견과류건강 간식으로 사랑받는 견과류는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표 음식으로 손꼽힌다. 견과류에는 뇌 활동을 촉진하는 비타민E와 집중력에 도움 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견과류를 섭취하면 두뇌로 가는 혈류가 일곱 배나 증가해 산소가 많아지면서 기억력도 함께 높아진다고 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견과류를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연어와 등 푸른 생선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는 뇌 신경세포의 막을 유지하면서 강화한다. 뇌 혈류를 증가시켜 뇌세포에 영양분과 산소가 더 잘 전달되도록 돕는다. 고등어와 같은 등
집중력은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결정적이다. 흔히 “머리는 좋은데 주의가 산만해서 문제”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주의가 산만하다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말과도 같다. 우리는 집중력이 정신 상태나 의지, 동기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집중력은 심리 상태뿐만 아니라 물리적 환경과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Q. 왜 잠을 잘 자야 집중력이 높아질까. 잠은 장기 기억 인출 능력을 높인다. 기억 저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로는 도파민, 세로토린, 노르아드레날린이, 기억 인출에 관
우리는 제대로 된 독서법을 배운 적이 없어요.그저 시험을 위해 한 줄씩 꼼꼼히 읽는 데 집중했죠.이런 식의 읽기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해요.특히 지식과 정보, 읽을거리가 범람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와 같은고전적 정보 습득 방식으로는 정보 처리를 적절하게 하기 어렵습니다.어려워 보이는 내용은 이해 효율성 측면에서 건너뛰며 읽기를 추천합니다.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떻게 제거하나요.“몰입은 바꿔 말하면, 충동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것입니다. 몰입을 위한 주된 과제는 강력한 경쟁자인 충동을 어떻게 제압하고, 인지적 자원을 어떻게 독점할 것인지
이윤규법무법인 가림의 변호사이자 공부법 유튜버, 작가, 강사, 회사 CEO 등 다섯 개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법고시 준비 9개월 만에 1, 2차 시험에 모두 합격한 이력을 바탕으로 공부법 관련 유튜브 채널 〈DreamSchool 이윤규〉를 개설, 현재 구독자 수가 41만 명이 넘는다. 저서로는 《몰입의 기술》을 비롯해 《무조건 합격하는 암기의 기술》 《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등이 있다. 개인적인 고백이지만,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검사를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대표적인 증세는 이렇다. 일의 시작이 어렵
‘명확한 맛있음’을 느끼고 싶어서 에스프레소바를 찾는 게 아닐까요.에스프레소로 음료를 만들기가 어려워요.농축된 커피로 베리에이션을 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에스프레소는 농축되어 있어서 직관적인 맛을 잘 내기 때문에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하죠. 그래서 악마의 유혹이라 부르기도 해요.에스프레소바 붐이 일기 시작한 2022년 한 해 동안 100개 넘는 매장이 생겼어요. 물론 문을 닫은 사례도 많고요. 3년 동안 바를 운영해오며 드로우만의 에스프레소 맛을 지켜가기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었을까요.“결국 본질은 커피잖아요. 우리는 로스팅을
차재웅1988년생.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보고 바리스타에 매력을 느껴 커피업에 뛰어들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장·제품 관리를 배웠고,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바리스타 과정을 밟았다. 이후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카페의 총괄 매니저로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21년 9월 서울 청파동에 드로우 에스프레소바를 열었다. 서울 청파동에 자리한 드로우 에스프레소바.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들어 창가로 향했다. 자그마한 데미타세(demitasse, 에스프레소잔)를 들어 한 모금
그린빈 바이어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좋은 재료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그린빈 바이어는 좋은 커피 재료를 얻기 위해 여러 나라의 커피 생산지를 찾아다닌다. 때로는 커피 농부의 친구가 되어, 때로는 감독관이 되어 품질 좋은 커피를 확보한다. 커피콩의 특성, 재배 조건, 수확 시기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정한 가치를 매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커피 가격을 협상하고 노동력과 커피 품질에 부합하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커피 생산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 공정성 등이 화두가 되는 요즘, 그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는 그린빈 바이
부산에 5000여 개의 카페가 있어요.모모스커피, 블랙온, 베르크, 웨이브온 등부산을 대표하는 크고 작은 브랜드가 합을 이뤄 만들어가고 있죠.모모스커피도 2010년부터 ‘커피 도시 부산’을 이야기했어요. ‘부산을 커피 도시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버스정류장 옥외광고도 했고요.부산은 항구가 있어 원두를 편리하게 유통하고신선하게 보관하기 유리해요.지구온난화가 커피 재배에도 영향을 미칠까요?“최근 들어 스페셜티 커피 종사자들이 환경 이야기를 많이 해요. 과거에는 해발고도 2000m 이상에서는 커피 열매가 자랄 수 없다고 했는데 요즘은 달라요
전주연부산 모모스커피 소속 1987년생 바리스타. 최상의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원두와 물 등을 약 10년간 공부했고, 한국인 최초로 2019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서 우승했다. 프리미엄 커피보다 가치를 담은 지속 가능한 커피를 지향하며 부산을 커피 도시로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전주연 바리스타가 모모스커피 영도점 내부를 다니자 적지 않은 손님이 인사를 건넸다. 인터뷰 사진 촬영을 위해 핸드드립을 시연하니 곳곳에서 셔터 소리가 들렸다. 웬만한 셀럽을 방불케 했다. 그 역시 이러한 상황이 낯설지 않은 듯 보였다. 한국에는 커
커피 문화가 발달하면서 커피를 찾는 이들은 많지만 커피 종류도, 추출법도 다양해 접근이 쉽지만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재미로 읽는 커피 Q&A부터 커피 추출 방식, 커피 용어까지. 커피 상식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커피의 매력에 퐁당 빠져보자. Q. 커피 입자에 따라 맛이 달라질까? 카페에서 원두 분쇄를 부탁하면 어떤 굵기로 갈아줄지 되레 물어온다. 그때마다 “적당히 알아서”라고 하는데, 앞으로는 좀 더 명확하게 취향을 말해보자. 커피 원두를 분쇄한 것을 입자라 부른다. 입자는 크게 ‘매우 고운’ ‘고운’ ‘중간’ ‘약간 굵은’ ‘
걸어온 길을 보면 ‘모험가’ 색채가 강합니다. 대학원 공부를 하다가 커피 길로 들어선 것도, 황무지였던 스페셜티 커피 분야에 뛰어든 것도, 해외 산지를 다니며 생두를 직구하고, 커피 농장을 사들인 것도…. 모험가 기질은 선천적인 건가요?“어릴 때부터 인디아나 존스 같은 고고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대학 전공은 서양사를 선택했지만 학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커피 일을 시작한 지 20년 정도 됐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니 지금 하는 일이 고고학자 혹은 학자가 탐구하는 일과 닮아 있다는 걸 알겠어요. 인디아나 존스에게 모
서필훈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 졸업. 대학원 재학 중 한 잔의 커피에 영혼을 빼앗긴 후 커피에 인생을 걸었다. 5년간 서울 안암동 ‘라플루마앤보헤미안’에서 커피에 대해 배운 후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를 열고 한국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월드로스터스컵(World Roasters Cup)에서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우승했으며, 컵오브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국제 심판관으로 활약 중이다. 에세이 《커피를 좋아하면 생기는 일》을 냈다. 개척자가 위대한 건 단순히 최초여서가 아니다.
2007년 부산 온천장 인근에 직원 네 명이 일하는 작은 카페가 문을 열었다. 커피 한 잔만은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이 모인 모모스커피. 네 평 규모의 카페는 이제 온천장점 150평(500m2, 올해 2000m2 규모 공사 예정), 영도점 550(1800m2)평으로 외연을 확대할 만큼 성장했다. 주말이면 이 넓은 공간이 사람으로 가득 찬다. 부산에 온 이상 진짜 커피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찾는 여행객도 적지 않다. 본점인 온천장점이 골목 정원 속 가정집 같은 분위기라면, 영도점은 말 그대로 부산스럽다. 부산역에서 차로 10분, 부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기 시작했다. 오직 커피를 맛보기 위해 전국 카페투어에 나서는가 하면,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며 취향에 맞는 원두와 추출방식을 찾아 나서는 ‘커피 미식가’도 늘었다. 입맛의 변화에 맞춰 커피 시장도 달라지고 있다. 카페의 주력 메뉴는 더 이상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각지의 원두를 사용해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커피 맛과 향에 집중할 수 있는 카페도 속속 등장해, 마음만
“이제 커피는 누구나 즐기는 기호식품이 됐어요.그만큼 카페도 많이 생겼지만디카페인 커피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여전히 많지 않아요.그 환경을 우리가 조성해나가려고 합니다.‘카페인 매니지먼트’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회사이자국내 최초 디카페인 전문 로스터리라는 자부심을 가지고지속 가능한 커피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습니다.디카페인에 적합한 원두가 따로 있나요?“현재 열한 종의 디카페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별히 어떤 품종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워요.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등 전 세계 산지에서 나는 원
임길도1992년생. 디카페인 시장의 전망을 내다보고 커피 전문가인 친구와 함께 2020년 국내 첫 디카페인 전문 로스터리 ‘디카커피랩’을 만들었다. 온전히 디카페인 커피에 집중한 끝에 일반 커피에 뒤지지 않는 맛과 향을 찾아내 디카페인 커피 시장을 이끌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지만 마음껏 마시기는 부담스럽다.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 때문이다.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어 졸음을 쫓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숙면에 방해가 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 또 체질적으로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커피업계에 ‘제3의 물결’이 일렁인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정보화사회에 대해 주창한 책 제목이 아니다. 커피 산업의 발전 추이를 일컫는 용어다. ‘제1의 물결’은 인스턴트커피를 대량 생산하며 소비량이 커진 시기를 의미한다.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빠른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해지며 ‘제2의 물결’이 시작됐다.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커피 산업은 외연을 확장해갔다. 소비자는 편리하고 값싼 커피에서 나아가 가치, 기호 등에 주목하며 맛있는 커피를 찾았다. ‘제3의 물결’이 도래한 것. 이제는 커
회식할 때는 구성원에게 권한을 부여하라고 조언합니다.어느 장소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할지 맡겨놓으세요.그리고 회식을 시작할 때 리더가 짧게 말하는 겁니다.나머지 시간에는 서로 편안하게 소통하면 돼요.최악은 다 끝나갈 때 한마디 한다면서 분위기를 무겁게 만드는 거예요.MZ세대와 소통을 어려워하는 리더도 많습니다.“리더라면 구성원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관찰이 전제돼야 하죠. 우리 팀원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해서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해요. 평소 관찰한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