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 셰프 안성재, 디자이너 양태오 소개

전세계적으로 한류의 영향력이 급증하며 한국의 수도인 서울은 현대 문화의 최전선에 있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의 반영으로 CNN은 23일, 24일 양일에 걸쳐 한국의 문화와 유산, 전통에 대해 소개하는 ‘스피릿 오브 서울(Spirit of Seoul)’을 방영한다.

 ‘스피릿 오브 서울’은 과거의 유산에서 얻은 영감으로 음악, 파인 다이닝, 디자인을 통해 오늘날의 트렌드를 만들어 세계 무대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한류 스타 세 명을 만난다. 

CNN International 화면. 사진 왼쪽 위부터 양태오, 전소미, 안성재. 아래 칸은 각각 해당 인물 관련 장면. 
CNN International 화면. 사진 왼쪽 위부터 양태오, 전소미, 안성재. 아래 칸은 각각 해당 인물 관련 장면. 

프로그램에서는 케이팝 스타인 23살의 가수 전소미를 소개한다. 캐나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한국·캐나다·네덜란드 국적의 전소미는 음악과 춤 실력으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최근에 발표된 뮤직비디오에 태권도 4단 검은띠로 매고 등장했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소미는 한국의 전통에 관심이 높다. 프로그램에서 전소미는 녹음실과 태권도장을 방문하여 한국의 전통이 오늘날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설명한다.

이어 서울 요리계의 선두 주자인 안성재 셰프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의 유일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수석 요리사인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라 미군으로 입대해 이라크에서 복무했다. 2017년에 한국에 돌아오면서 안 셰프는 요리계의 혁신을 일으키고자 모수 서울을 열어 한국적인 재료들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재해석하며 경계를 허물고 있다.

안 셰프는 요리 뿐만 아니라 한국도자기와 식기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플레이팅을 통해서도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안 셰프는 ‘스피릿 오브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주방과 모수 서울을 대표하는 그릇이 제작되는 도자기 공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양태오 디자이너가 등장해 본인만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고전적인 한국의 요소들과 함께 녹여 과거와 현재를 융합한 디자인에 대해 소개한다. 서울 출신인 그는 수년 동안 해외에서 일한 뒤 그의 뿌리를 찾기 위해 2012년 한국행을 결정했다.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양 디자이너의 스튜디오 겸 자택에 방문해 두 채의 한옥을 집으로 복원한 이야기와 그의 독특한 스타일에 주목한다. 한국 특유의 장인 정신을 갖춘 양 디자이너는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며 한국 전통 공예인 옻칠을 보존하고 있는 한국 옻칠공예가 김옥을 소개한다.

‘스피릿 오브 서울’은 23일 오후 1시 30분, 24일 오전 1시 30분, 오후 12시, 오후 7시에 순차적으로 'CNN International'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전용 온라인 페이지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