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선폭로, 후사과... 반복된 기시감

2014YG의 위너로 데뷔해 2016년 탈퇴한 사우스클럽의 멤버 남태현이 다시 구설에 올랐다. 남태현의 열애설은 여러 번 구설수로 대중에게 알려진다. 2017년 모 배우와 열애설이 났을 때도 새벽 촬영장에 남태현이 찾아간 게 발단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2019년 첫 공개연애는 동료 뮤지션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예능을 찍다가 호감이 생겼다고 했다. 하지만 공개 50일도 되지 않아 남태현이 다른 이성을 만난다는 제보를 받은 여성이 이 사실을 SNS에 올렸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때문에 같이 출연하던 예능도 12부에서 8부도 축소됐다.

서민재 SNS
서민재 SNS

 

이번엔 선 폭로, 후 사과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출신인 대기업 정비사 서민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남태현이 필로폰을 한다. 제 방이나 캐비닛에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나를 때렸다. 둘 다 뽕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일파만파로 퍼졌다. 다음날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투약 의혹 제기에 내사에 착수했다.

수사로 이어진 폭로전 

다음날 두 사람은 각각 입장을 표명했는다. 서민재는 21SNS어제 연인과 서로의 잘못으로 인해 다툼이 있었다. 당시 저는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 약을 적정량보다 많이 먹어서 현재도 정확히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그래서 사실과 무관한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실수로 인해 다쳐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우리는 서로 화해했다. 치료를 받느라 글을 늦게 올리게 됐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썼다.

남태현
남태현

 

남태현도 SNS어제의 상황으로 놀라셨을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연인 사이에 다툼이 있었지만 잘 화해했다. 사적인 문제로 이렇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냈다.

우리는 연인이고, 화해했다로 마치면 될 문제일까. 이들의 폭로에는 마약 투약, 데이트 폭력 등의 범죄행위도 포함돼 있다. SNS는 불특정 다수에게 열린 채널이다. 술김이나 홧김, 약기운에 폭로하고 정신이 돌아오면 사과하는 감정의 하수구가 아니다. 알려진 이들의 무분별한 폭로와 성의없는 해명에 보는 이들의 피로감이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