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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을 예방하려면 반려견의 심장을 지켜주세요!
입력 : 2021.03.08

심장사상충이란?

개나 고양이에게 기생하는 기생충의 일종이다. 이름 중 '사상'은 '실의 형상'을 뜻한다. 즉, 가늘고 긴 실처럼 생겼으며 주로 심장에 문제를 일으키는 기생충이 바로 심장사상충이다.


심장사상충의 감염 경로

 

사상충 순환도.jpg
심장사상충의 감염경로. Ⓒ셔터스톡

 

심장사상충은 주로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피를 빤 모기가 다른 개에게 이를 전염시키는데, 개의 몸속에 들어온 유충은 대략 4개월 만에 성충이 되어 자신의 축소판인 마이크로필라리아(microfilaria)를 낳게 된다. 이 마이크로필라리아를 모기가 흡입하면 모기의 몸 안에서 심장사상충 유충으로 자라게 되고, 또 다른 개에게 감염시키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감염 증상과 예방의 중요성

유충이 성충이 되는 4개월간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성충이 된 뒤에도 1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곧 기침을 시작으로 호흡곤란, 운동능력 저하, 운동능력 상실 등의 증상이 진행된다. 이런 증상을 발견한 뒤에 치료를 시작하더라도 죽은 사상충이 혈관을 막는 혈전색전증 등이 여전히 반려견의 생명을 위협한다. 심장사상충의 치료보다 예방이 강조되는 이유이다.


심장사상충의 진단

 

사상충 검사킷트.jpg
심장사상충 검사킷트. Ⓒ셔터스톡

 

혈액검사를 통해 심장사상충 성충에 대한 항원이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보통이다. 검사키트를 통해 암컷 사상충의 호르몬을 검사하게 되는데, 수컷만 있거나 성충의 개체 수가 적을 경우 여기서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니 혈액 채취 후 현미경을 통해 자충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x-ray를 통해 폐동맥이나 오른쪽 심장의 비대가 관찰될 경우 심장사상충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 심장 초음파를 통해 성충을 직접 관찰하는 것으로 확진하게 된다. 

이런 여러 검사를 통해 확진이 되면 기생충의 개체 수와 혈관, 심장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치료 방법

앞서 심장사상충의 치료보다 예방이 강조된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개의 나이와 현재 상황, 사상충의 크기와 개체 수 등을 모두 고려하여 약물치료와 와이어 시술 중 선택하거나 이를 병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색전증이 생기지 않도록 반려견의 움직임을 40일 정도 제한해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심장사상충의 치료에는 예방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과 큰 비용, 그리고 반려견의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심장사상충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예방약과 예방 시기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개의 몸에 들어온 유충을 죽여 성충으로 자라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약효가 한 달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매달 한 번씩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게 된다. 

기존에는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5월부터 9월까지만 사상충 예방약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동절기에도 2달에 한 번은 사상충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예방약 사용 시 주의사항

생후 5개월 미만의 강아지라면 바로 예방약을 사용해도 되지만 그 이상의 강아지에게는 예방약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사상충 감염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미 성충이 있는 개의 경우에 예방약을 사용하다가 성충이 죽어 그 사체가 혈관 속 혈류를 막는 혈전색전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중의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벼룩, 이, 구충, 회충 등 내외부의 기생충을 같이 막아주기도 하므로 제품을 선택할 때 평소 강아지의 생활 환경, 산책 주기와 경로, 따로 먹이고 있는 구충약 등을 고려해 예방약을 선택하고 여타 구충제의 복용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박멸사진-중.jpg

심장사상충 박멸! 캠페인 이미지 . Ⓒ셔터스톡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심장사상충 예방약으로 인한 각종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 실제로 침을 흘리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부작용을 겪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에 대한 염려보다 심장사상충으로 인한 고통과 위험성이 더 크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또한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연구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니,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내 반려견에게 적절한 예방약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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