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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아직이세요? 대상 확대되고, 기간 짧아지고...올해 달라지는 것들
입력 : 2021.02.07

ISA 통장은 2016년 3월 도입된 금융상품이다. 하나의 통장에 예금은 물론 펀드, 파생결합증권, 파생결합사채 등 다양한 상품을 투자할 수 있으며, 발생한 소득에 대해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 만기 시에는 여러 금융 상품의 운용 결과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순이익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한다. 국민의 재산형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제혜택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ISA 통장은 2016년 당시만 해도 ‘만능계좌’라고 불리며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약 21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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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한때 인기가 많은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다소 잊혀진 상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상품내용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탈바꿈됐고, 이전에 가입했던 사람들은 5년이 지난 지금 다시 꺼내 봐야 할 이유가 있어 그 내용들을 소개한다.

ISA계좌는 두 종류가 있다. 신탁형 ISA와 일임형 ISA다. 신탁형 ISA는 개인이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하는 것이고, 일임형 ISA는 금융기관이 제시한 포트폴리오 모델 중에서 선택하여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것이다. 이 두 종류 중 하나를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올해 어떻게 바뀌었나

● 가입 대상 대폭 확대

일반형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서민형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인 사업소득자와 농어민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15세 이상 19세 미만 거주자 중 직전연도에 근로소득이 있으면 가입 가능하다.

●가입 기간이 짧아졌다

의무가입기간도 3년으로 짧아졌다. 계약기간은 3년 이상 10년 이하 연 단위로 할 수 있다. 10년 이내에서 연 단위로 계약 기간 연장도 가능한데 횟수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3년 계약으로 만기가 되었는데 연장을 하고 싶다면 1년씩 계속 연장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한 연장 신청은 만기일 3개월 전부터 만기일 전일까지만 가능하다. 판매기간이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제한되어 있었는데 이 또한 풀렸다.

● 납입한도도 유연해졌다(이월 납입 가능)

연간 한도는 2000만원이며 총 한도는 1억원이다. 이전 연도에 미납금액이 있는 경우에는 다음연도로 이월되어 해당 금액만큼 2000만원을 초과하여 불입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면 1년 동안 20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전연도에 1000만원을 납입했다면 이듬해엔 3000만원을 납입할 수 있도록 미납한도 이월제도가 생겼다. 단, 재형저축과 소장펀드를 가입했다면 그 금액은 총 납입한도 1억원에서 차감해야 한다.

상품내용을 표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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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혜택

● 이자와 배당에 대한 세제 혜택 

일반형의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까지고, 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까지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이자나 배당에 대해서는 다른 소득과 분리할 수 있도록 세율 9.9%로 분리과세 한다. 이렇게 비과세와 분리과세가 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로부터 자유롭다. 금융소득종합과세로 고민될 경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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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익통산제도가 있다 

손익통산이란 이익과 손실을 통틀어 계산한다는 뜻이다. 

ISA 계좌 내에 운용 상품이 여러 개인 경우 이익이 나기도 하고 손실이 발행하기도 하는데, 운용상품에서 발생한 이익이서 발생한 손실을 차감해주겠다는 것이다. 만기 시 손익통산을 기준으로 비과세 적용 및 초과분에 대해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만약 손익통산이 마이너스인 경우 과세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일반형 A펀드에서 600만원 이익이 나고 B펀드에서 100만원 손실이 났다면, 순이익 500만원에 대해서 200만원(서민형과 농어민형은 400만원)은 비과세이고 나머지 400만원(서민형과 농어민형은 100만원)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주식형펀드의 국내 상장주식매매차익은 손익통산에서 제외된다. 

● ISA는 어디에 투자할 수 있나 

예·적금, 예탁금, 파생결합증권(ELS, DLS, ETN 등), 파생결합사채(ELB, DLB), 펀드(ETF 및 등록 역외펀드 포함)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장기투자를 할 경우 상당한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권하지는 않는다. 레버리지와 인버스는 분명 단기상품이다. 또한 파생상품과 금, 은, 원유 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 ISA 만기금액을 연금계좌로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혜택 제공 

ISA 만기금액을 60일 이내 연금계좌(연금저축, IRP)로 전환하면 전환금액의 10%(최고 300만원 한도)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계좌(연금저축, IRP)의 연간 납입한도가 1800만원인데, 이것과 별도로 ISA 만기자금을 추가로 이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SA 만기 자금이 1억원인데 이 중 4000만원을 연금계좌로 전환한다 하자. 4000만원의 10%는 400만원이지만 최고한도가 300만원인 관계로 3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된다. 

세액공제율은 종합소득금액이 연간 4000만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 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경우 세액 공제율은 16.5%이고, 이보다 소득이 높을 경우는 13.2%를 공제받는다. 

*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총급여 5500만원 이하) : 세액공제 최고한도 300만원X16.5% = 49만 5000원 

*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초과(총급여 5500만원 초과) : 세액공제 최고한도 300만원X13.2% = 39만 6000원 

● ISA는 어디에서 가입하나 

은행, 증권사, 보험사에서 가능하다. 금융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ISA 다모아’를 이용하면 가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보기 편리하다. 포털 사이트에서 ‘ISA 다모아’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ISA 다모아’에서는 수수료를 뺀 실질 수익률과 수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ISA 다모아’를 통해 정보를 확인한 결과, 이미 가입한 ISA의 수익률이 좋지 않거나 수수료가 비싸다면 다른 금융회사로 옮겨 탈 수 있다. 이때는 이전하고자 하는 금융회사 한 곳만 1회 방문하면 되며, 계좌이전 업무처리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다만 ISA 는 한 사람이 한 개의 계좌만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액 이체만 가능하다. 이체가 완료되면 기존 계좌는 자동 해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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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ISA의 이점 정리

1. 비과세 혜택 

순이익 200만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은 9.9%의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따라서 기존 예·적금 등의 저축도 ISA계좌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서민형과 농어민으로 가입 시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가능) 

2. 높은 납입한도 및 이월제도 활용하기

연 2000만원의 높은 납입한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월납입이 가능하여 5년 동안 총 1억원의 납입한도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각자 자금운용 계획에 맞춰 계좌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3. 짧은 의무가입기간과 자유로운 만기 설정 

의무가입기간(3년) 이상에서 만기를 자율지정하며, 만기 연장도 1년씩 횟수 제한없이 가능하다. 

4.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 시 추가 세액공제 가능 

5. 손익통산 활용하기 

세금을 매길 때, ISA 계좌를 하나의 바구니로 보고, 한 계좌 안의 금융상품 간 수익과 손실을 차감한 순이익에 대해서만 과세한다. 따라서 저금리 시대에 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한 파생결합증권, 채권형 펀드 등 투자 상품 선택에 따른 부담이 낮아진다. 

6. 상품 간 교체 활용하기 

가입기간 중 비과세,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유지하면서 개별상품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7. 중도인출 가능

계약기간 만료 전 납입원금 범위 내에서 중도인출 가능(세금 또는 신탁보수 제외 후 납입원금 내 인출)하다. 횟수 제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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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알아둬야 할 사항

● 예금자보호 

ISA에 편입된 금융상품 중 예금보호 대상으로 운용되는 금융상품에 한하여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되, 보호한도는 금융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별로 모든 예금보호 대상 금융상품의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하여 1인당 ‘최고 5000만원’이다. 또한 NH농협은행이 아닌 농·축협 예탁금은 예금보험공사 및 상호금융예금자보호기금으로부터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 만기 ISA 자금 중 일부 또는 전부를 연금계좌에 납입하고자 하는 경우 연금계좌를 보유한 금융회사에 방문하고, 만기 ISA 자금을 연금으로 납입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사실을 직원에게 미리 고지해야 한다. 

● 건강보험료 폭탄이 될 수도 있다 

정부가 2020년 11월부터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계액이 연 1000만원 초과 2000만원 이하인 ‘분리과세 금융소득’에도 건보료를 매기기로 하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건보료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유는 분리과세 혜택을 받는 ISA는 만기 인출 시 한꺼번에 금융소득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5년 동안 매해 2000만 원씩 ISA 계좌에 납입한 가입자가 연 평균 3%의 이자 수익을 올렸다고 가정하면, 이 가입자는 만기가 도래한 해에 5년치 이자 수익 약 1500만원을 일시에 올린 것으로 산정한다. 이 중 비과세금액 200만원을 공제하면 1300만 원이 분리과세 금액이 된다. 지금까지는 연 2000만 원 초과 종합소득에 포함되는 임대·금융소득에 대해서만 건보료를 매겨왔다. 그런데 정부가 지난해 8월 소득에 맞는 건보료를 부과하겠다며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분리과세 금융소득도 건보료 대상이 됐다. 그런데 하필 이 제도가 ISA 만기 도래 시점에 시행되면서 가입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 ISA가입 시 일임보수 및 각 상품별 수수료(보수) 등이 발생 할 수 있다. 

● 계약 만기시점에는 매도지시가 없더라도 운용상품 모두를 매도하여 지정한 만기상환계좌로 입금처리 된다.  

박은영 박은영재무교육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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