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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둘 게 아니라 위로 올라갈 때 회사에 남아 미래를 위한 기반 다지기
입력 : 2021.02.07
회사 생활을 잘 이어나가려면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한다. 타석에 서서 배트를 휘두르며 열심히 체력을 기르자. 홈런은 칠 수 없을 거라고 타석에 서는 것까지 양보하고 포기하면 영영 기회는 오지 않는다. 겁먹을 필요 없다. 리더가 되어 누리는 것들을 알게 되면 왜 진작 하지 않았을까 싶은 때가 오게 될 테니까.

리더로 사는 것 생각보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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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되는 팀장 수당 받으며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팀원으로 일하면서 가늘고 길게 가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여성들이 많다.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기 위해 리더 되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리더는 실무자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은 대략 세 가지로 나뉜다. 불확실한 상황에 놓일 때, 정보가 부족해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 그리고 상황에 대한 통제권이 없을 때.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일은 매우 자주 일어난다.
수시로 떨어지는 인사 발령으로 익숙해질 만하면 새로운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일을 해야 한다. 갑작스레 보고서 초안을 리뷰하자는 리더의 요구도 예측이 어려워 당황스럽다. 승진이냐 누락이냐 절체절명의 순간, 결정권은 내가 아닌 상사에게 있다.
리더는 더 많은 통제권과 예측 능력을 갖고 있으니 실무자보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덜하다. 또 ‘자기결정이론’에 따르면 인간이 자신의 역량과 기능을 잘 발휘하는 데에는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이라는 세 가지 심리적 욕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리더가 더 유리하다.
유능감 욕구: 자신이 능력 있는 존재이기를 원하고 능력을 향상시키려는 욕구
자율성 욕구: 외부의 통제나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결정하려는 욕구
관계성 욕구: 타인과의 조화롭고 안정적인 관계를 원하는 욕구
리더는 결정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유능감, 자율성, 관계성의 욕구를 실무자보다 더 잘 충족시킬 수 있다.
리더란 더 큰 책임을 지는 자리라 그저 고통스러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더 많은 성취감과 자율성을 누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러니 기꺼이 리더가 되어보자.

멘토는 여러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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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 생활을 잘 해나가려면 멘토가 필요하다. 커리어 코치로 일하면서 직장인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하소연은 자신의 회사에는 멘토가 없다는 것이다. 도대체 롤 모델이나 멘토는 어디에 숨어있는 걸까? ‘보고 배울 사람이 있는 회사’는 어디란 말인가?

당신이 멘토를 찾을 수 없는 이유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한 명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멘토를 여러 명을 두고 그들 각각에게서 배울 점을 찾으면 된다.
멘토가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회사 내 선배나 상사를 상대로 ‘멘토 인터뷰’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 과정에서 멘토가 생기기도 하고, 앞으로의 전략과 계획을 갖는 데 좋은 조언들도 얻을 수 있다.
이미 멘토가 있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업무를 가르쳐주는 선배일 수도 있고, 감정적인 지지를 해주는 동료일 수도, 내가 하는 일이라면 묵묵히 따라주는 후배일 수도 있다.
가끔은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진정한 지지자인 경우도 많으니, 내 주변에는 어떤 지지자들이 있는지 잘 살펴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떠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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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떠나 언젠가는 자신만의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래 네 가지 조언을 건네고 싶다.
1. 일에 몰입해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라
‘월급쟁이라 그렇지, 내 사업이면 잘할 수 있다’라는 생각은 당신 착각이다. 야박하게 들리겠지만 회사에서 나와 일을 잘하려면 탁월한 성과를 만든 경험이 있어야 한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근성과 실력, 네트워크를 회사에 있을 때 만들어두자.
2. 회사에서 나온 뒤 할 일을 찾아보라
회사를 나와 하게 될 일은 현업에서 했던 일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 물론 완전히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 새로운 일을 배우고 익히기 위한 시간과 비용을 각오해야 한다. 현재 하는 일에는 미래에 할 일의 힌트가 담겨 있다.
3.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해라
하나의 커리어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슬래시로 자신의 여러 가지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 즉 ‘N잡러’가 되는 게 중요하다. 현재 커리어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는 관심사와 수입의 원천을 여러 개로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4. 때가 되었을 땐 과감히 떠나라
충분히 준비가 되었고 때가 왔다면 과감히 도전하자. 새로운 인생을 살려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회사에 남든 떠나든, 결정을 했다면 미래를 바라보고 하나씩 준비해보자. 회사에 남는다면 리더가 되는 것을 피하지 말고 내 커리어를 착실히 이어가자. 그 과정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멘토를 찾고, 나의 변화와 성장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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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서른다섯, 출근하기 싫어졌습니다》 내용의 일부입니다.

 

재키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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