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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집사를 위한 고양이 약 먹이기 이렇게 하면 한 번에 삼켜요!
입력 : 2020.12.26

반려묘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약 먹이기다. 수년간 고양이를 키워온 사람 중에도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 약 먹이기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방법과 요령을 알면 초보 집사들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약을 먹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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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바라보는 고양이. Ⓒ셔터스톡

고양이 약 먹이기가 어려운 것에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고양이 스스로 약을 먹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맛없고 낯선 모양의 약을 꿀꺽 삼켜 줄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 말고도 고양이에게 약을 먹이기 힘든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

혀의 모양

고양이에게 머리카락 그루밍을 당해 본 집사라면 사포처럼 까끌까끌한 혀의 감촉에 깜짝 놀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섬모로 뒤덮인 까끌까끌한 고양이의 혀는 매끄러운 사람의 혀와 달리 알약을 쉽게 목 안으로 보내주지 않는다.

트라우마

약 먹이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입안에서 약이 녹아 호되게 쓴맛을 느끼게 되면 고양이는 점점 더 약을 거부하게 된다. 이렇게 몇 차례 약 먹이기에 실패하면 집사들마저도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때로는 약 먹이는 일에 가벼운 공포심마저 갖기도 한다. 

친밀감 부족

고양이와의 친밀감이 부족하면 고양이가 입을 벌리게 하는 일조차 쉽지 않다. 억지로 입을 벌리더라도 버둥거리며 앞발을 휘두르면 초보 집사는 금세 당황하게 되고 어느새 팔뚝에 긁힌 상처들이 자리하게 된다. 고양이를 데려온 직후, 서로 가까워질 시간을 갖기도 전에 고양이가 질병을 앓게 되면 십중팔구는 이런 일을 겪게 된다.

이제 고양이에게 쉽게 약을 먹일 방법을 알아볼 차례다. 고양이의 입을 벌리는 것부터 약을 입에 넣는 방법까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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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을 벌리는 모습. Ⓒ셔터스톡

 입 벌리기

고양이의 입꼬리, 송곳니 쪽의 윗입술을 살살 어루만지며 고개를 위로 당겨주면 고양이의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 고양이의 성격에 따라 뒷걸음질로 빠져나가거나 앞발을 버둥거릴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고양이의 뒤쪽에 앉아서 담요 등으로 몸을 감싸고 시도하는 것도 좋다. 

약 넣기

고양이의 입에 약을 넣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뱉어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을 목구멍 근처까지 깊숙이 넣어 줘야 한다. 간혹 사료나 간식에 약을 섞어서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약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도 있고, 그게 아니어도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약이 섞인 간식을 점점 거부하게 되므로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런 방법 말고 여기 고양이 입에 직접 약을 넣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 본다.

첫 번째 방법은 물과 스푼을 이용하는 것이다. 플라스틱 재질의 작은 스푼에  서너 방울 정도의 물과 알약을 담은 뒤, 고양이의 벌린 입속으로 부어 주면, 물이 윤활 작용을 해 약을 쉽게 삼키게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자칫 기도로 넘어가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과 약이 혀 안쪽으로 떨어질 수 있도록 약을 쏟을 위치를 잘 조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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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건과 고양이. Ⓒ셔터스톡

두 번째 방법은 필건을 이용해 약을 혀 안쪽 깊이 쏘아 주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어중간하게 혀 중간에 약이 떨어지면 금방 뱉어내거나 최악의 경우 입안에서 약이 녹아버리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혀 안쪽 깊숙이까지 필건을 넣어 약을 쏘아 주는 것이다. 필건을 얼굴 측면 어금니 쪽으로 넣어 목구멍 쪽으로 비스듬히 쏘아 주는 것이 요령이다.

세 번째 방법은 손가락으로 알약을 목구멍 깊숙이까지 넣어 주는 것이다. 이때 날카로운 이빨에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시중에 판매되는 안전장갑으로 손을 보호하는 것이 관건이다. 약을 넣은 뒤에 고양이의 목을 가볍게 쓰다듬어 주면 약을 꿀꺽 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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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약을 밀어넣는 모습. Ⓒ셔터스톡

사실 이 방법이 초보 집사에게 가장 권하고 싶은 방법이다. 

위의 두 방법은 손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머리로 이해하더라도 손이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고, 또한 고양이의 몸을 붙들고 입을 벌리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낄 초보 집사라면 도구를 이용해 약을 먹이는 것을 병행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세 번째 방법은 손의 안전만 확보되면 누구나 쉽게 행할 수 있고,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약을 먹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래서 이 방법을 이용하면 초보 집사들도 쉽게 약을 먹일 수 있는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적어도 한두 번은 약을 먹일 일이 생기게 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고 한 번에 약을 삼키게 만드는 것이다. 약을 제대로 먹이지 못해서 여러 번 뱉어내거나, 입안에서 약이 녹는 일이 생기면 고양이는 물론, 집사 역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정해진 기간 동안 먹일 약이 부족해져서 다시 동물병원에 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장 안 좋은 것은 이후로 약을 먹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그러니 고양이를 다소 불편하게 만들더라도 실패 없이 빠르게 약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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