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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나의 똑똑한 독서법
18년차 직장인이자 12년차 워킹맘으로 1천권 독서법, 기적을 만드는 엄마의 책 공부, 초등 하루한권책밥 독서법의 저자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몸과 마음이 무너졌던 찰나, 매일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 에디슨, 처칠, 톰크루즈, 김신영... 난독증은 치료될까?
입력 : 2020.04.07
책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 ‘난독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난독증은 지능에 문제가 없는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독해가 안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난독증의 정식 의학적 명칭은 ‘읽기 학습 장애’입니다. 학습 장애는 일반적으로 읽기, 쓰기, 수학 장애로 나뉘는데 읽기 장애의 80%를 차지하는 게 난독증이라고 합니다. 난독증은 글을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데요,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은 다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좁은 의미의 난독증은 독서 능력은 정상이나 글자를 소리로 바꾸는 해독 능력에만 문제가 있는 경우를 뜻하고, 일반적 의미의 난독증은 독해 능력에 상관없이 해독 능력에 문제가 있는 모든 경우를 포함 합니다. 정확하게 읽지만 많이 느리게 읽는 경우도 난독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 인구의 5~10%정도가 난독증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비율로 난독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난독증은 뇌 영상연구 결과 뇌의 기질적 원인에 의한 신경발달 장애로 보는데요, 좌뇌의 언어 및 읽기와 관련된 영역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은 정규교육 과정에서 교사나 부모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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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지능이 정상이고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원활한데, 8세 이후에도 책 읽기를 힘들어 하거나 여러 차례 설명해도 이해를 잘 못하는 경우, 글자의 순서를 거꾸로 읽거나 자음의 좌우를 반대로 쓰는 행동을 하면 난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난독증인 사람은 글자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며, 글자를 읽을 때도 글자를 빼먹고 읽거나, 줄이 바뀌어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읽습니다. 일기나 쓰기에 집중하기 힘들며 방금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행동이 나타납니다.

난독증이 있다고 알려진 유명인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에디슨, 윈스턴 처칠, 에이브러햄 링컨, 아인슈타인, 피카소, 스티븐 스필버그, 톰 크루즈, 조지 부시 대통령 외에도 우리나라 배우 조달환, 개그우먼 김신영 등이 있습니다. 톰 크루즈는 7살 때 난독증 진단을 받아서 글을 쓰거나 읽는 것은 물론이고 글을 읽을 때 발음조차 정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배우가 되면서는 다른 사람이 대본을 읽어주는 것을 듣고 외우면서 극복해 갔고, 나중에는 난독증을 극복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서 글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머릿속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면서 극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배우 조달현씨도 난독증이 있다고 하는데요, 배우지만 대본을 한 번도 제대로 이해해 본적이 없으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 캘리그래피를 배우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는 난독증이 있었던 아들 조지 부시의 난독증 극복을 위해 플래시 카드를 만들어서 매주 읽기 연습을 시켜서 난독증을 극복한 일화로 유명합니다.
아직 난독증을 치료하는 약은 없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언어치료를 받으면 점차 극복되거나 어려움이 최소화됩니다. 난독증을 가진 사람은 책이나 글을 소리 내서 읽어주면 잘 이해합니다. 늦게 발견이 되거나 치료가 적절히 되지 않으면 읽기와 쓰기 문제가 성인까지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전안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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