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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 양지은, 치과의사 남편에 대한 고마움 전해

<여성조선> 독점 인터뷰에서 전한 속내

유슬기 기자 |  2021.03.24

<미스트롯2>의 진데렐라, 양지은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연관검색어는 치과의사. 왜일까. 그의 남편이 치과의사여서다. 마미부에서 우승자가 나온 것도 이례적이지만 그의 배우자가 이렇게 화제가 된 것도 드문 일이다. 양지은은 <여성조선>과 진행한 커버 인터뷰에서 베일에 감춰져 있던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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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에게 용기를 준 남편, TV조선

 

<미스트롯2> 경연 중 그의 남편이 등장한 건 추가합격으로 다시 경연장으로 돌아온 양지은이 20시간 안에 2곡을 암기해 준비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말에 멘붕에 빠졌을 때다. 그는 가장 먼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포기하는 게 맞겠다는 심정으로 전화했지만 남편은 차분하게 그를 다독였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후회하지 않겠느냐, “마지막 무대라 생각하고 도전해 보라.

 

육아를 전담해주는 고마운 내편 

양지은은 남편의 말에 용기를 냈고, 결과는 우승까지 이어졌다. 그 때 양지은이 마음이 약해져 제주로 내려갔다면 양지은의 오늘은 없었을 일이다. 이에 대해 양지은은 이렇게 설명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남편의 조력이 있었다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정말 고마워요. 이성적인 사람이라서 판단을 빠르게 착착 내려요. 저한텐 너무 과분한 사람이에요. 아빠 건강이 나빠지면서 안정감의 부재를 느꼈었거든요? 그걸 남편이 채워주고 있어요. 하물며 저희 엄마도 상의할 게 있으면 사위를 찾으세요.(웃음) 든든한 아빠가 생긴 느낌이고 우리 애들한테 이런 아빠가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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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한 양지은, TV조선

 

양지은의 남편은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휴직했다. 아내가 육아에 대한 부담없이 일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이 뿐 아니다. 아내가 <미스트롯2>를 준비할 때는 함께 입시 공부하듯 경연 전략을 함께 연구했다고 한다. 아이들을 재운 뒤에는 코인노래방에 가서 연습할 시간도 확보해 주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3, 5살 두 아이가 있다. 한창 예쁠 때라 눈에 밟힐 법하다. 아이들은 엄마의 스케줄이 있는 날이면 함께 동행하기도 한다. 방송에 나온다는 것만 다를 뿐 워킹맘의 일상은 대동소이하다.

예선 치를 때만 해도 말도 못하던 둘째가 전화로 엄마, 어딨어해요. 문득 육아가 그리울 때도 있어요. 육아할 때 힘들긴 했어도 남편이 잘 도와줘서 즐거웠거든요. 애들도 얼른 서울로 데리고 와야죠. 일단 스케줄 외에 모든 시간은 애들하고 보낼 거예요. 이렇게 일정이 있는 날은 근처에 남편이랑 애들을 데리고 와서 틈틈이 보고요. 어제 고양시에 다 함께 살 아파트 계약을 하고 왔어요.”

 

엄마들이여, 용기를 내세요 

양지은은 인터뷰에서 아이가 생기고 나니 부모님 심정이 더 이해가 간다고 했다. 아버지에게 신장 한 쪽을 떼어줄 정도로 부녀 사이는 각별하다. 어린 시절은 가난했지만 행복했다. 판소리 레슨비가 밀릴 정도로 힘든 사춘기였지만, 부모님께 부족함 없는 사랑을 받았다. 이런 정서적인 안정이 있었기에 아버지가 지은아, 어디에 와서 노래좀 해봐라하면 군말않고 가서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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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독점 인터뷰가 여성조선 4월호에 공개됐다

 

아빠 딸로만 있을 땐 전혀 후회 안 했는데 엄마가 되니까 후회가 들었어요. 아이랑 남편한테 너무 미안한 거예요. 임신했을 때 피로도가 너무 높아서 계속 잠이 쏟아지고 남들보다 더 많은 검사를 받아야 하고, 특히 더 조심해야 했거든요.”

한창 명창으로 성장해야 할 시기에 수술 후유증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양지은은, 이제 접었던 날개를 펴고 누구보다 너른 창공을 향해 날아오르고 있다. 그의 날개는 가족을 품고도 남을 만큼 넓다. 부모도, 자식도 짐이 아닌 날개다. 양지은의 무대를 보면 그의 말대로 처음에는 위축돼 있었지만 점점 더 즐긴다“, 어두웠던 얼굴도 환해진다. 그의 존재는 세상 모든 엄마들에게 보내는 응원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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