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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이전과 다른 전파 양상

1,2차 때와 무엇이 다른가

최선희 객원기자 |  2020.12.02

2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11명을 돌파, 나흘만에 다시 하루 500명대에 진입했다. 3차 유행을 넘어 초창기인 1차 유행 때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게다가 지난 1, 2차 때와는 다른 전파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지전 양상이었다면 이번에 경험하게 되는 것이 실제 전면전일 수 있다고 한다.

최근 3차 대유행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적’이라는 점이다. 올 2~3월 1차 유행 때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8월 2차 유행 때는 수도권 위주였다. 현재 3차 유행은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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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화면 캡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증가한 것도 초기와는 다른 점이다. 이전까지는 종교 시설 같은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종의 게릴라식 감염이라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워낙 산발적이어서 이제는 역학조사가 이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말처럼,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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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화면 캡처.


여기에 계절적 요인이 추가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호흡기계 바이러스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생존력이 더 강해진다.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 때도 겨울철 2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1차 때와 비교해 5배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1968년에 시작돼 2년 간이나 유행하며 1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했던 홍콩 독감 역시 2차 유행 때가 더 치명적이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는 “만약 (거리 두기, 정부 정책 등이) 변화가 없다면 확진자가 4~5일 간격으로 1.5배 이상씩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멈추기 위해서는 방역 지침을 잘 지키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행사가 많은 지금, “2020년 모임은 이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 말아 달라”는 권준욱 국립보건원장의 당부를 마음에 새겨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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