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대방어...제주댁 진재영도 반해

방어는 왜 클수록 맛있을까?

서경리 기자 |  2020.11.26

찬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겨울. 두툼한 살점과 부드러운 식감의 ‘겨울 진객’ 대방어를 맛볼 때다. 본격적인 대방어철이 돌아왔다.

‘제주댁’ 배우 진재영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1년 중 가장 맛있는 대방어철인데, 올해는 방어 축제가 없어 아쉬워요. 제주 여행하시면 꼭 드셔보세요. 감동입니다”라며 방어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0년 프로골퍼 진정식과 결혼해 2017년부터 제주도에 거주 중이다.    

KakaoTalk_20201126_182529903.jpg

0004314747_001_20201123051856075.png
배우 진재영이 사진 찍어 올린 방어회. ©진재영 인스타그램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제주지역 방어 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서는 매년 겨울 '최남단 방어 축제'를 연다.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제철방어를 맛보는 것은 물론 방어 맨손 잡기, 선상 방어낚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해마다 15만~20만명이 찾는 제주 대표 겨울축제다.  

축제를 즐기지 못해 마음은 아쉽지만, 제주 대방어를 맛 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모슬포수협에서는 축제를 대신해 방어 소비 촉진을 위해 전국 150개 이마트 매장을 통해 제주방어 특산물전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모슬포항을 방문자에게 방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현장 할인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형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방어회는 4년 전만 해도 대형마트 생선회 매출 10위권 밖일 만큼 비인기 횟감이었지만, 점차 인기가 올라 지난해 11∼12월에는 대중 횟감인 연어회를 제치고 생선회 매출 3위를 기록했다.  

방어철을 맞아 활어에서도 서둘러 대방어를 내놓고 있다. 횟감으로 쓰는 대방어는 무게가 7kg 이상 돼야 귀한 대접을 받는다. 방어는 사시사철 잡히지만, 10kg 이상의 대방어는 10월말이 되어야 보이기 시작한다. 11월 초 포항 죽도시장에서 열린 대방어 경매에서 10kg 이상짜리 대방어가 16만 원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방어, 크면 클수록 맛 좋아

01242019121203356467_001_P.jpg
10㎏짜리 대방어. ©조선DB

일정 크기를 넘어서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다른 어종과 다르게, 방어는 크면 클수록 맛이 좋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봄과 여름에는 먹이를 먹기 위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쌀쌀해지는 11월에서 2월까지는 산란을 위해 남쪽으로 내려온다. 겨울철 대방어가 맛 좋은 이유는, 낮은 수온을 견디고 산란을 준비하면서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 지방이 적당히 오른 지금이 방어가 크고 가장 맛들 때다.

대표적인 붉은살 생선인 방어는 전갱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고급어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한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옆으로 납작하다. 등쪽은 청색, 배쪽은 은색인데, 주둥이에서 꼬리자루까지 담황색의 불선명한 띠가 있는 게 특징. 몸길이는 1m가량으로 꽤 크다. 

방어는 일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횟감이다. 두툼한 살점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회로 즐겨 먹지만 지리나 매운탕으로도 인기가 높다. 

대방어의 진미는 머리. 머리 부분에 풍부한 비타민D는 성인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을 돕는다. 또 방어에는 DHA, EPA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E와 니아신이 풍부해 피부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