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 고공행진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전망은?

김민희 기자 |  2020.08.27

 2차 전지 관련주인 LG화학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오전 1150분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777000원으로 전일보다 2만(2.6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16일 올해 최저점인 23만원을 찍은 이후 5개월 여만에 무려 337%가 올랐다. 전일보다 14.94포인트(0.63%)가 하락한 장에서도 LG화학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 관련주인 테슬라의 성장과 맥을 같이 한다.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서 관련 업계 시장 점유율 1위인 LG화학도 크게 탄력받았다. 하지만한 달 앞으로 예정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한 차례 큰 출렁임이 있었다.

Screenshot_20200827-115430_S (2).jpgLG화학 주가 추이. 27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배터리데이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투자 설명회가 이루어지는 9월 23일을 말한다.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4“(배터리데이는) 테슬라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날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과 액면분할 결정 등의 호재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300달러 대였던 테슬라 주가는 주당 1000달러를 넘어 지난 20일엔 2000달러를 찍어 일명 천슬라를 넘어 이천슬라가 됐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관련 이슈는 LG화학 등 2차 전지 관련 기업엔 악재가 됐다. 지난 13일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 대해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영향은 한국 2차 전지 기업 주가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5%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이후 LG화학의 주가 양상에 대해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섞여 있다. 테슬라가 2차 전지의 자체 생산에 성공하면 관련 다른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해보인다는 점에서 비관론이 일단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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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 리서치.

 하지만 전기차 생산기업은 테슬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기차는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는 거대한 시장이니만큼 해당 시장의 파이 자체가 커질 것이라는 면에서 낙관론 또한 적지 않다.

 실제로 제기된 각종 우려들이 과하다는 시장의 평가가 하나 둘 더해지고, 해당 분야 시장점유율 2위인 중국의 CTLA의 배터리가 연일 폭발하는 등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자 1위 업체인 LG화학의 주가가 더욱 탄력을 받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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