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예상경로는?

예상 진로보다 서쪽으로 틀고, 한단계 낮은 ‘매우 강’

김민희 기자 |  2020.08.25

22일에 발생한 태풍 '바비'가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전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제주에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풍속은 초속 10~20m에 달하며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40~60m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 경로는 다소 수정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 진로보다 다소 서쪽으로 꺾여 당초 예상보다는 피해 규모가 적을 적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 이유에 대해 태풍의 북쪽에 있는 고기압 세력이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형성되면서 태풍을 서쪽으로 밀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초 예보한 초강력 태풍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매우 강등급이 될 것이라고 예보를 수정했다. 다행이긴 하지만 매우 강등급도 위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방심하면 안 된다.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으로, 상황에 따라서 사람은 물론 커다란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강도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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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부터 제주의 직접 영향권에 든 이후, 내일 오후 4~5시쯤 서귀포 서쪽 110km 부근까지 근접,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시기는 27일 오전,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하면서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5일부터 27일까지 100~300mm가 예상되며, 산지는 500mm의 비가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천~백령도와 영종도 삼복~장봉 등 3개 항로에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강화도 하리~서검 등 나머지 9개 항로의 여객선 11척은 정상 운항이 예정돼 있다. 제주를 오가는 일부 여객선 운항도 통제되며 현재 항공편은 정상 운항 중이다.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크므로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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