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힐링송 '다이너마이트' 오늘 공개

코로나시대 '한줄기 빛'

이훈 온라인팀 기자 |  2020.08.21
방탄소년단 온라인 간담회 현장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세계에 동시 발매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Disco Pop) 장르다. 팬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낼 ‘돌파구’로서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곡을 소화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슈가는 이날 ‘다이너마이트’ 발매 전 유튜브를 통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에 행복과 자신감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어깨춤을 추실 거라 믿고 있습니다. 신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힘든 때지만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면서 “달리다가 넘어진 듯한 기분이 드는 요즘,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진은 “‘환하게 불을 밝힐 것’이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면서 “이곡을 듣고 힘을 냈으면 해요. 방탄소년단이 지금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왓 어 맨 갓타 두(What A Man Gotta Do)?’, 헤일리 스타인펠드(Hailee Steinfeld)의 ‘아이 러브 유스(I Love You’s)’를 만든 뮤지션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제시카 아곰바르(Jessica Agombar)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은 지난 2월 공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 이후 6개월 만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신곡 ‘스테이’가 포함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더 저니~’를 발매하기는 했지만 현지에 초점이 맞춰졌던 앨범이다.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국제무대를 겨냥한 곡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음원 발매 시간이 그간 관례처럼 여겨온 금요일 오후 6시가 아닌 금요일 오후 1시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이 이 시간대에 신곡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1일 0시인데, 글로벌 시장을 제대로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래 자체도 현지에서 좀 더 선호하는 영어 싱글이다. 자막을 보기 싫어 해외 영화보다 국내 영화를 선호하는 미국 대중은 노래 역시 해외 노래보다 자국 노래를 선호한다.

그간 미국 내 팬덤 ‘아미’에 의해 주로 소비되던 방탄소년단의 한국어 노래보다 이번 새 싱글이 라디오 등을 비롯 현지 매체에서 방송되는데 더 유리하게 보인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거둘 성과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방탄소년단은 전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으로 해당 차트 4위를 기록하면서 K팝 그룹 최고 기록을 썼다. 이 차트 K팝 가수 최고 성적은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운 2위다.

슈가는 기대하는 차트 성적에 대해 “저도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좋은 성적이 나오면 너무나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겠죠. 그런데 특정성과를 목표로 삼기보다 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라고 여겼다.

특히 이번 싱글에 대해 성적보다 특별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모두가 지쳐 있는 시기에 힘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곡”이라면서 “노래를 듣고 많은 분들이 힘을 내고 위안을 받는 게 목표”라는 얘기다.

뷔는 영어 가사로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한 것과 관련 “이 곡을 처음 받았을 때 모든 멤버들이 다 좋아했어요. 가이드의 영어 가사가 멜로디에 잘 붙어 새로운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영어로 부르는 것이 더 어울린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번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계획이 없던 곡이다. 그리고 앨범 단위로 곡을 내는 방탄소년단에게 디지털 싱글은 이례적이다.

RM은 “‘다이너마이트’는 듣자마자 무척 신났어요. 저희가 시도하고 싶었던, 살짝 무게가 덜하고 생각 없이 신나는 곡이라 기분이 좋았다”면서 “정국이가 이야기하기 했지만 춤을 추면서 노래 작업을 하던 와중에 팬들과 빨리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상황인 만큼 빨리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어요. 저희로는 파격적인 싱글을 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디지털 싱글 발매는 자신들에게 모험이자 도전이라고 했다. “이 곡이 갖고 있는 처음 상태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영어로 가사를 선택한 것도 모험이죠. 이런 두 가지 시도로 인해 떨리고 긴장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뷔는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잖아요. 평소 노래와 춤에 대한 열정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음악과 포퍼먼스를 통해 위로와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에요. 그 마음이 모여서 ‘다이너마이트’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죠. 앞으로 유연한 사고를 갖기로 했어요. 많은 분들에게 행복과 활력을 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힘들어하는 코로나19도 인해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당황스러웠다고 했지만 이들 역시 이번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해가고 있다.

RM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화도 나고 무력감도 들고 당혹스러웠어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여러 감정들이) 여과물(여과된 잔여물)들이 가라앉고 지금에 대해 생각하고 앞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됐죠.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들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할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너마이트’는 힘든 상황을 돌파해줄 ‘한줄기 빛’이라고 생각했죠. 저희는 이 곡을 재충전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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