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마블> 4DX로 보면 어때? 영화관에서 나온 뒤 생긴 사소한 궁금증 5가지

사무엘 잭슨이 브리 라슨을 뛰어넘는 진짜 능력자?

유슬기 기자 |  2019.03.08
* 영화내용 있습니다.

  3월 6일 개봉, 이틀만에 77만 관객 돌파 <캡틴 마블>

우주선이 출발하자 의자는 기우뚱 각도를 바꾸며 스크린을 아래로 보이도록 작동한다. 귓불을 스치는 바람도, 우주선의 속도감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 <캡틴 마블>에서 캐럴 댄버스 역을 맡은 브리 라슨은 “4DX로 본다면 우주신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4DX를 체험한 이들은 마치 공군 파일럿이 된 느낌”, “우주선에 탑승했을 때 부유감은 리얼이라는 평을 남겼다. 한 번을 본다면 4DX로 보라는 추천에 표를 끊었다.

     4DX영화는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를 모은 무비 포맷이다. 21개가 넘는 효과와 섬세한 모션으로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전세계 62개국에 621개관이 운영 중이고, 국내에는 용산 CGV, 왕십리 CGV 33개 상영관이 있다. <캡틴 마블>4DX영화 중에서도 섬세하고 감성적인 모션으로 연출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다. 관람료는 18000,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평일 오후 8시 상영관은 이미 관객으로 꽉 차 있었다.

캡마4.jpg

 

캡마2.jpg

 

캡마3.jpg

점점 더 강력해지는 언니캡틴 마블_스틸

<캡틴 마블>은 그야말로 우주전쟁이다. 한 때는 공군 파일럿이었으나 현재는 기억을 잃고 크리족의 전사가 된 비어스(캐럴 댄버스)는 엄청난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는 중이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캡틴 마블>을 둘러싼 이야기가 많았다. 일단 작년 봄 천만관객을 모았던 전편 <인피니티 워>에서 역대 최강 빌런이었던 타노스에 맞섰던 아이언맨과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닉 퓨리 국장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태다. 그는 마지막 순간, 하나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 메시지의 수신인이 바로 캡틴 마블로 추정된다. 마블 유니버스의 끝판왕이 될 <어벤저스: 엔드게임> 이전에 나온 <캡틴 마블>은 이들의 안위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반가운 메신저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캡틴 마블>은 징검다리 그 이상이다. 결국 무엇을 믿느냐에 따라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인지'가 달라진다는 철학적인 세계관이 수면 아래 흐른다. 수면 위로는 편견과 열등감을 넘어 히어로로 우뚝 서는 캐럴 댄버스의 모습이 호쾌하게 펼쳐진다.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캡틴 마블>은 의상과 음악에서 느껴지는 '레트로 감성' 뿐 아니라 '어벤저스'의 오늘을 있게 한 마블 유니버스의 과거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를테면 우리들의 퓨리 국장님이 왜 안대를 쓰게 되었는지같은 것 말이다.

   

관능미나 러브라인 없이도, 충족감을 주는 여성 히어로 무비가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쾌거다. 과거를 잃어버린 약점이 있지만, 자기연민이나 죄책감에 발목 잡히지 않는 모습도 상쾌하다. 결국 힘을 잘 통제하는 법힘을 쓰지 않고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힘을 잘 쓸 줄 아는 것이라는 쿨한 깨달음은 훗날 타노스와 맞붙게 될 캡틴 마블의 전투력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한국에서는 세계 최초로 개봉해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모았다. 미국에서는 38세계 여성의 날에 맞춰 개봉한다.

   

영화가 끝난 뒤, 사소한 궁금증 5가지

캡마1.jpg

이 녀석의 밀당이란.._스틸

1. <캡틴 마블>의 쿠키 영상은 알려진 대로 2개다.쿠키 한 편을 본 뒤 다음 쿠키가 나오기까지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를 뜨지 않는다. 두 번째 영상을 보고 나면? 이 모든 게 엔딩 크레딧을 정독하게 만들려는 제작진의 노림수가 아니었나 싶다.눈 깜짝할 새 지나가니 주의!

2.퓨리 국장님의 젊은 시절을 보게 되어 반갑다. 퓨리 역을 맡은 사무엘 잭슨은 1948년 생으로 올해 나이 72. 미국 나이로 해도 70세가 넘은 그가 어떻게 젊은 퓨리 역을 연기한 건지? (혹시 아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시간여행은 캡틴 마블이 아니라 퓨리가 하고 있는 듯하다.

captain.jpg

퓨리 국장님 혼자 타임머신 타신 거에요?_스틸

3.다른 영화였다면 양팔에 소름이 돋았을, “넌 충분히 강해”, “너라면 할 수 있어등의 대사가 위화감 없이 소화되는 것 역시, 마블 유니버스의 강력한 흡입력의 힘인가. 소름도 흡입.  

4.모두에게 4DX를 추천하는 건 아니다.영화의 내용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거나, 흔들리는 의자 위에서 멀미를 느낄 것 같은 관객은 일반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더구나 스크린 X에서 양 옆으로 펼쳐지는 화면은 영화에 집중하다보면 잘 보이지 않는다.

5.캡틴 마블역을 맡은 배우 브리 라슨이 궁금했다. 그는 2015년 영화 <>에서 납치 된 후 7년간 방에 감금된 채 아들 을 낳는 엄마 조이역을 맡았다. 이 영화로 그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브리 라슨은 가수, 영화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는 로그인 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907

201907

구독신청
낱권구매
전체기사

event2019.06

event
event 신청하기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