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일자리 위기 감지? 대학생 53.7% "전공·진로 변경 원해"

인문·사회계열에서 공학·전자계열로 희망

선수현 기자 |  2020.06.16

대학생 절반 이상은 코로나19로 진로나 전공 변경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판도 변화에 위기를 직감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6월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대학생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공이나 진로 변경을 고민했다’는 답변이 53.7%로 집계됐다. ‘고민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46.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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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변경을 고민한 이들은 희망직종(30.2%), 지원기업 형태(23.6%), 전공(23.5%), 희망업종(23.5%) 순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학년별 차이도 보였는데 현재 4학년 이상은 직종이나 기업형태에 대해, 1,2,3학년 대학생은 전공 병경을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전공변경을 고려하는 대학생 가운데는 인문계열(64.5%)과 사회계열(57.3%) 비율이 평균을 웃돌았다. 변경을 희망하는 전공으로는 공학계열(18.0%), 전자계열(16.2%)로 나타난 가운데, 현재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는 상경계열로의 전환을, 상경계열 전공자는 공학·전자계열로의 전환을 희망했다.

대학생들이 진로 변경을 고민하는 이유는 ▲(코로나 이후) 희망직무에서의 일자리 수요가 줄어들 것 같아서(28.9%) ▲기업 판도 자체가 달라질 것 같아서(24.5%) ▲코로나를 통해 사업별·업종별 희비가 전해져서(14.5%) ▲더욱 전문성을 갖춰야겠다고 판단돼서(27.9%)등으로 다양했지만,

이에 대해 인크루트는 “대학생들이 코로나 이후 기업과 산업별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현재 일자리 판도의 변화를 읽었고 일부 직무에서는 더 이상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020 대학생이 꼽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가운데 ‘코로나 이후 진로변경 고민’에 대한 결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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