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샴프 아이디어가 넷플릭스 창업으로 발전하기까지

넷플릭스 창업자 마크 랜돌프의 신간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야》

선수현 기자 |  2020.04.24
11.jpg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1억 8300만 명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 넷플릭스. 시가총액 1600억 달러를 웃도는 거대 미디어 기업의 시작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동 창업자이자 첫 번재 CEO인 마크 랜돌프와 현재 넷플릭스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사업 구상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랜돌프가 새로운 생각을 제시하면, 헤이스팅스가 주저 없이 평가하는 식이었다. 랜돌프는 그저 자기 회사를 시작하고 싶었고, 인터넷으로 무엇인가를 팔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품고 있었다.

1997년 어느 날, 랜돌프는 맞춤형 샴푸를 우편 주문받아 판매하는 생각을 해냈다. 헤이스팅스의 반응은 “더 이상 그 이야기는 하지 마”였다. 며칠 후 샴푸는 비디오테이프로, DVD로 발전해갔다. 당시는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점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이제 막 DVD가 세상에 나온 때였다.

1998년 4월, 넷플릭스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DVD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업 초창기 미국의 모든 DVD를 확보하면서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두 사람은 회사를 아마존에 매각하려 했으나 터무니없는 인수대금 제시에 협상은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이 일로 넷플릭스는 엄청난 결단을 내린다. 당시 매출의 97%를 차지하던 DVD 판매 사업을 포기하고 대여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 결국 이를 통해 넷플릭스는 ‘연체료 없는 월간 이용 서비스’의 대명사가 된다.

2002년 5월엔 넷플릭스는 출시 4년 만에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사업 구상을 이야기할 때 믿어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의 아내조차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넷플릭스는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꿈을 가진 사람은 세상을 바꿀 사업 구상을 내놓으면 누군가 말한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라고.
하지만 랜돌프는 다르다.
“아무도 모른다”면서 꿈이 현실로 바뀌려면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200424_152345.jpg

마크 랜돌프가 들려주는 넷플릭스 탄생 이야기,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가 출간됐다. 넷플릭스가 어떤 문제들에 부딪혀 왔는지,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고 어떻게든 성공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꿈이 발상으로, 다시 현실로 실현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업을 구상하고 팀을 조직하고 떠나야 할 때를 알아차리기까지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좇는, 가장 극적이고 통찰력 가득한 우리 시대 기업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 / 마크 랜돌프 지음, 이선주 옮김 / 덴스토리, 468쪽 / 1만 8000원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