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넘는 '고가 전세' 거래비중 처음으로 줄었다

그럼에도 늘어난 곳 6개 구는 어디어디?

선수현 기자 |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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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6억원 초과 주택 전세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공개된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거래비중은 6억원 초과 2.7%를 기록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0.4%p 줄어든 것이다.

금액대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1%, 9억원 초과 0.6%로 지난해 대비 각각 0.3%p, 0.1%p 감소했다. 

정부가 전세 실거래가격을 공개한 2011년 6억원 초과 전세 거래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0.11%, 2016년 2.0%, 2018년 3.1%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중이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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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6억원을 넘는 고가 전세 거래는 아파트가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파트는 97~98%의 비중인 반면, 연립 다세대는 공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일부 고급 빌라를 제외하고는 고가 전세 거래비중이 낮았다. 단독다가구는 고가 매매거래 비중은 높았으나 원룸의 월세 형태가 주를 이루며 전세 거래 비중은 많지 않았다. 

서울의 6억원 초과 전세 거래는 2011년 98.9%에서 2019년 85.7%로 줄었다. 인천·경기 지역은 증가 추세를 보이며 13.0%를 차지했다. 이는 신도시 건설의 영향이 컸다. 성남 분당구·수정구, 수원 영통구, 인천 연수구 등의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면서 신흥 부촌이 형성돼 6억원 초과 주택 전세 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서울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외 성동구, 마포구, 동작구의 거래가 2018년부터 급증했다. 재개발을 통해 신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한강변의 조망 등이 뛰어난 고가 주택 전세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직방은 “2019년 들어서 6억원 초과 주택 전세거래가 줄어든 것은 전세세입자의 매매시장으로 이동, 정부의 정책 영향으로 자가거주 요건이 강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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