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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최악의 날, 접속 장애 이유는?

저커버그 내부고발자 청문회 선다

유슬기 기자 |  2021.10.05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SNS5일 자정부터 먹통이 됐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시 다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오류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킹 공격이 아닌 서버 설정 오류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내부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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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네트워크 라우팅 정보를 바꾼 것이 접속 장애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트워크 라우팅 정보가 바뀌면서 시스템 서버의 회사 도메인 이름에 영향을 미쳐 접속이 안됐다는 것이다. 접속 장애 발생 직후 페이스북 사이트는 6시간 가량 로딩이 불가능했다. 페이스북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의 경우 접속은 가능하지만 새로운 콘텐츠 로딩이나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았다.

회사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 페이스북 측은 당장 사과에 나섰지만 주가는 5%이상 하락했고 저커버그 자산은 70억 달러, 83000억원 증발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내부메모에서 이번 사태에 "이용자에게는 고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억 인구가 사용하는 SNS의 최악의 접속 장애

CNBC는 페이스북의 이번 접속장애 사태를 ‘2008년 이후 최악의 가동중단이라고 표현했다. 2008년 페이스북은 약 하루 동안 다운된 적이 있는데 당시 사용자는 약 8000만 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세계적으로 30억 명의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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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CEO 마크저커버그, AP

페이스북은 내부고발로도 위기에 빠졌다. 페이스북 전 직원인 프랜시스 하우겐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과 미 의회에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알고도 방치했으며,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잘못된 정보 확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페이스북은 공익이 아닌 이윤을 위해 일해왔다고 주장하는 하우겐은 5일 열리는 미 상원 청문회에 참석, 페이스북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에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페이스북이 13세를 포함한 청소년에 약물 오용, 알콜 음료, 거식증, 흡연, 데이트 서비스, 게임 관련 콘텐츠가 노출되도록 허용한 것이 맞느냐"는 사전 질의를 페이스북 측에 보냈고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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