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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인수한다던 유재석의 큰 그림

올라운드 플레이어 유재석과 유희열의 유유상종

유슬기 기자 |  2021.07.08

유재석이자 지미유이자 유야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제작자로서 코로나 시기 한국 대중음악의 부흥을 이끄는 것으로 모자라 전통문화까지 계승하고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 여름 유재석과 싹쓰리가 없었다면, 가을과 겨울 지미유의 환불원정대가 없었더라면, 그리고 또 이 봄과 여름 유야호의 ‘MSG 워너비가 없었더라면 우리의 귓가는 얼마나 허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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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귀에서 탑10귀로 진화한 지미유&유야호 형제는 활동이 뜸해진 혹은 음악에 늘 진심이나 기회가 없었던 보석들을 발굴해 감미로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효리와 비와 유재석이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엄정화와 제시 그리고 화사 등 각 시대의 뮤즈들이 시대를 거슬러 드림걸즈로 재탄생하는 모습을, 재야의 숨은 고수들이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MSG 워너비라는 한 팀이 되는 모습을, 유재석이라는 플레이어와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볼 수 있었을까. 더구나 음원차트에 오르기도 힘든 요즘시대에 그가 만든 음악은 모두 차트 1위를 휩쓴다. 나얼, 박근태 등 전설의 아티스트들이 유재석의 제작에 힘을 보탠다. 

대중음악계까지 이끄는 유재석의 신박함 

그는 이제 예능인이나 개그맨, MC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예술인이자 제작자다. 음악에 대한 조예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과 폭넓은 대화를 나누는 <유퀴즈>에서도 유재석은 웬만한 경제용어는 알고 있고, 웬만한 작가의 책은 읽었으며, 웬만한 영화도 섭렵하고 있다.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발굴한 안무가가 환불원정대의 안무를 짜는 일, <놀면 뭐하니>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보인 래퍼 영지가 유재석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일 등은 그가 채널과 한계를 넘어선 존재라는 걸 새삼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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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놀면뭐하니

이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FA 시장에 나왔다. FNC엔터테인먼트와 6년간의 협업을 종료했다. FNC는 아티스트의 뜻을 존중해 715일 부로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유재석과 안테나가 조심스럽게 접촉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곧 유재석의 안테나행으로 알려졌다. 안테나 측은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한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만남 역시 믿고 본다 

유재석이 안테나로 간다면 지미유가 몇 번이고 장담해 온 안테나 중고나라(당근마켓)에 나오면 우리(신박기획)가 접수한다는 말이 현실화되는 건 아니냐는 농반진반의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유재석은 안테나를 인수하겠다는 말을 심심치않게 해왔다. 안테나 뮤직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유희열은 유재석이 내가 코닦아 가며 키운 예능인이라고도 말한다

두 사람은 <무한도전> 가요제부터 <슈가맨>, <일로 만난 사이>, <놀면 뭐하니>까지 함께 하며 앙숙케미를 자랑했다. 유재석에게 하프 도전을 선사한 유희열이 다음 도전으로 '학춤'을 권하며 "재석이는 전통문화를 계승해야 해"라고 한 말도 이제와 돌아보면 선견지명이 있었던 셈이다.   

음악에 진심인 유재석과, 예능인으로서 재량이 넓은 유희열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시너지가 크다. 여기에 안테나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계도 주목을 끈다. 카카오는 최근 안테나뮤직 지분의 일부를 거액에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유재석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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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카카오, 안테나 지분 인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격적으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유희열이 출연한 바 있는 <밤을 걷는 밤>,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 이경규의 <찐경규>, 이금희의 합류로 화제가 된 <거침마당> 등이 대표적이다. 유재석의 이적이 새로운 플랫폼인 카카오TV로의 진출과 동의어가 될까. 아직은 미지수다. 유재석은 지상파에서 종편, 케이블로 넘어올 때도 가장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면 하지 않는” 게 그의 성향이다. 다만 제작의도가 그의 평소 가치관과 일치하면 도전도 불사한다. 이미 넷플릭스에도 진출한 바 있는 그다.

유재석을 삼킨 안테나는 코끼리를 삼킨 뱀이 될까. 유재석은 무혈입성으로 안테나를 접수하게 될까. 유재석과 유희열의 만남이 새삼 흥미로운 건, 두 사람의 시너지가 이미 보는 이들에게 믿고 보는클래스를 만들어서다. 유재석은 이미 예능에서 독보적인데 음악제작자라는 부캐로 대중음악계를 이끈다는 점에서, 유희열은 이미 음악으로 일가를 이룬 뒤에 예능에서도 국민 MC의 반열에 올랐다는 면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유유상종인 이 유유형제는 한솥밥을 먹게 될까. 이 둘의 만남은 어떤 시너지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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