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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아이오케이 윤석열과 무슨 관계?

윤사모 회장, 대검찰청 지원과장 사외이사로

유슬기 기자 |  2021.06.16

최근 뉴스의 중심인 이스타항공의 매각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단독 참여했다. 쌍방울이 광림·미래산업·아이오케이와 함께 구성한 광림 컨소시엄이 이스타항공을 인수에 나선 것.  쌍방울은 지난 2016년에도 광림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나노스를 인수했고, 2019년 비비안, 2020년 아이오케이컴퍼니 등을 잇달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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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참여한 고현정. ⓒjtbc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00년 고현정이 동생 고병철과 함께 만든 엔터기업으로 1인 기획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에 상장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설립 당시 고현정은 지분율의 55%16천만원을 출자했다. 현재도 최대 주주 중 한 명이다.

아이오케이를 둘러싼 회사들

고현정의 동생 고병철은 <모래시계>를 만든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PD를 시작해 고현정의 1인 기획사인 아이오케이 대표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이들은 단순한 매니지먼트가 아닌 셀러브리티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했고, 실제로 고현정은 화장품 브랜드, 의류 브랜드를 런칭하기도 했다. IOKInsight of Outstanding Kulture의 약자로 Kulture는 코리아와 컬처를 합친 말이다.

아이오케이는 2006627일 코스닥에 상장됐는데 상장된 지 5년여 만에 30배 대박을 터뜨려 고현정은 50억 원에 육박하는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오른 바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상장 당시 코스닥 상장사 포인트아이와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포인트아이는 김종학프로덕션과 A9미디어의 합병으로 탄생한 SH엔터테인먼트그룹의 2대주주였다.

이후 아이오케이는 2017년 빌리프엔터테인먼트와 합병했고 연예인 영입을 확대하며 연 매출이 2017년 기준 183억에서 2019487억으로 2.5배 넘게 증가했다. 당시 빌리프엔터 소속으로는 장윤정, 김숙, 홍진경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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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6시 신곡을 발표한 비아이

YG 출신 비아이, 김하늘 사내이사로

그리고 2020년, 쌍방울이 아이오케이를 인수했다. 이 때 대표로 장진우 쌍방울 미디어본부장을, 사내이사로 대마초 파문이 있던 YG 아이콘 출신의 비아이(본명 김한빈)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인수와 합병으로 관계를 맺은 각 회사는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이오케이이 소속인 신인배우 서민주는 쌍방울이 인수한 또 다른 계열사인 비비안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비아이의 어머니는 2016년 쌍방울 브랜드인 TRY 매장을 개업했었다비아이는 대마초 흡연이 발각된 뒤인 2020년 2월 2억 원 정도의 마스크를 기부했는데 그때 쌍방울은 물론 관계사인 남영비비안도 참여했다비아이는 6월 1일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자숙기간이 너무 짧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아이오케이는 현재 아티스트는 혐의에 대해 종결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당사는 그 시점이 언제이든 과거를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과 태도를 지닌 채 성숙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함께 하겠다고 비아이와 동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쌍방울은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아이오케이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쌍방울그룹은 실제 중국 진출을 노린 콘텐츠 사업 강화에 주력했다우선 중국 배경의 김진명 작가의 역사소설 <고구려판권 계약을 맺고 영화 및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다투입되는 제작비만 약 1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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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케이 컴퍼니 홈페이지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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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모에 마스크를 기부한 아이오케이. ⓒ윤사모

윤석열 지인 홍경표, 이건령 사외이사로

한편 아이오케이는 5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배우 김하늘을 사내이사로, 홍경표·이건령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때문에 아이오케이는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홍경표 씨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의 회장이기 때문이다. 홍경표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공시가 나간 다음 날엔 주가가 상한가로 올랐다.

홍경표 아이오케이 사외이사는 여의도연구원 안보국방위원장과 국가안보위원회 안보정책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자유한국당 당원협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포럼코리아의 사무총장직과 한국군경상담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일명 '윤석열 정당'이라 불리는 다함께 자유당을 창당하기도 했다.  

함께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건령은 전 대검찰청 공안수사 지원과장, 법무부 검찰국 부부장 검사를 지낸 이른바 윤석열 라인이다. 실제로 아이오케이는 지난 5월 윤사모에 KF94마스크 10만장을 기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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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물> ⓒSBS
 

윤석열과 고현정의 인연?

201311월 기사 중에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다. 당시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윤석열 전 국정원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에 대해 정직을 청구한 것과 관련,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대물>은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 되고 말았다""2010년 방송됐던 SBS 드라마 <대물>은 고현정·권상우가 출연했다

이 드라마에서 권상우가 맡은 검사는 정치권의 계략에 의해 검사직을 박탈당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권에서 드라마 '대물'은 더 이상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 됐고 통곡하는 것은 권상우가 아니라 윤석열 검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0년 방송된 드라마 <대물>은 남편의 억울한 죽음에 항의하다 해고된 아나운서 출신 여성이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당시 최초 여자 대통령 서혜림 역을 고현정이 맡았다. 2021년 윤석열을 위해 목소리를 드높이던 박용진은 윤석열을 향해 수사지휘권을 가진 검찰총장이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사건을 대하고 수사를 지휘했다면 그건 깡패이상의 잘못으로 문제라며 대통령 선거에 나올 생각이라면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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