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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매력적인, 이상한 나라의 이상이

못하는 것도, 못할 것도 없는 5월의 청춘!

유슬기 기자 |  2021.05.05

이상이는 2020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그가 받은 더 큰 상은 인지도다. 이상이가 연기한 윤재석은 계산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정직했다. 위기 상황에도 유머를 잃지 않으며 상대에 대한 배려를 겸비해 국민 사돈이라 불렸다. 사돈끼리 사랑에 빠진다는 무리한 설정도 이상이니까 납득이 됐다. 그는 흔히 말하는 조각같은 미남형이 아니지만, 호감형이었다. 메인 주연이던 이민정-이상엽 커플만큼 이상이-이초희 커플이 사랑받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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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번다녀왔습니다, KBS

안양예고, 한예종 출신의 타고난 예인  

안양예술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는 다방면에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 다양한 재주를 선보인 장이 바로 <놀면 뭐하니>. 그가 얼굴을 가리고 김남길로 오디션에 참가할 때부터 그의 청아한 목소리와 정확한 전달력은 눈길을 모았다

순수하게 노래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김남길(이상이)은 그를 직접 만나기 전까지 확신하지 못했던 유야호(유재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짜 매력은 현장에서 터졌다. 새로운 '보이그룹'을 만드는 줄 알았다며 '보컬그룹' 소식에 허둥대던 그는 막상 반주가 나오자 흔들림없이 감미롭게 노래했다. 

거기다 고등학교 때 배웠다면서 봉산탈춤을 선보였는데, 유야호는 저절로 흥이나 북을 치며 장단을 맞췄다. 도포에 갓을 쓴 그가 탈춤을 추는 장면은 다른 참가자이던 배우 이동휘가 샘 낼 정도로 명장면으로 남았다. 그가 탈춤을 선보이며 외친 낙양 동천 이화정은 후크송처럼 귓가에 달라붙었다. 결국 김남길, 그러니까 이상이는 청정 유기농같은 본연의 매력으로 결선까지 진출했다.

 

낙양동천 이화정! <놀면 뭐하니> 신스틸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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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MBC

 그는 현재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도 출연 중이다. <한다다>와는 다른 진중하고 책임감있는 장남 역할이다. 사랑을 꿈꾸는 것도 사치였던 19805월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연극, 뮤지컬계에서 잔뼈가 굳은 그지만, 연기할 때 원칙이 있다.

 정확한 표현이 원칙이에요. 큰 무대에서도 정확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일단 내용이 잘 안 들리면 소용이 없잖아요. 대사가 먼저고 감정은 그 뒤에 오는 것 같아요. 저는 감정을 보여주려 제가 앞서 가기보다 대사와 행동을 먼저 정확히 하려고 항상 염두에 두고 있고요.”

 한예종시절에는 1학년 내내 걷는 것만 배웠다고 한다. 한 장면, 한 대사를 정확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수련이 필요하다. 거기다 관심이 생기면 끝까지 파고드는 성미가 있다. 가수 비 찐 팬인 그는 과거 레이니즘커버 댄스로 한 UCC 콘테스트 1위를 한 이력이 있다. 기획사에서 아이돌 제안을 받기도 했다. 영화 <라라랜드>를 본 뒤에는 너무 반해서, 탭댄스를 추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라라랜드> 제작진의 연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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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월의 청춘>, KBS

 

 했다 하면 잘 한다, 밉지 않게 잘한다 

 평소에는 영락없는 이웃집 총각이다. <나혼자 산다>에 출연한 그는 집주인 아주머니와 음식을 나누어 먹기도 하고, 반려 동식물들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상대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진지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신이 관심있는데는 진실하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도 아니고, 누가 뭐라든 제 갈길을 간다. 유재석 앞에서도 그는 공연히 긴장하지 않았다. 그저 즐기다 갔다. 

동물 키우기를 좋아해서 지금 열대어와 거북이가 같이 살고 있고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피라니아 뭐 많이 키웠죠. 키우다 방생하기도 하고요.”

 국민사돈에서 국민청춘으로, 뮤지컬 배우에서 예능신생아로 발돋움 중인 그의 걸음걸음에 눈길이 모인다. 뭐든 했다 하면 잘 한다. 정확하게 잘한다. 그러면서도 얄밉지 않고, 싱그럽다. 호감형 인간은 이렇게 무섭다. 앞으로 해도 이상이, 뒤로 해도 이상이, 앞 뒤가 같은 그의 매력이 곳곳을 물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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