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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

비거니즘 실천 레벨업!

생활밀착형 서비스, 뭐뭐 있나?

먹는 채식만 있는 게 아니다. 쓰는 채식도 있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가 들어가지 않은 제품·서비스, 크루얼티 프리 사용으로 비건 철학에 동참하는 것.
주로 패션·뷰티 업계에서 사용됐으나 그 영역이 일상으로 넓어지며 생활문화의 한 갈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상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모아봤다.
피부에 양보하는 100% 식물성 원료
화장품 | 멜릭서



2017년 화장품법이 개정되며 국내 화장품에서 동물 실험이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화장품 수출입 상대국에서 동물 실험을 필요로 할 경우 등은 예외조항으로 남아 있다. 가령 화장품의 동물 실험을 법적으로 요구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동물 실험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맹점으로 법은 유명무실해졌다. 기업의 일부 제품만 비건으로 생산하거나 제도상 당연해야 할 비건 화장품이 마케팅에 비건을 활용하는 현실이다. ‘멜릭서’는 이를 거부했다. 일부 시장을 포기할지언정 원칙을 고수해나가기로 했다. 멜릭서는 모든 제품에 비건을 적용해 동물성 성분을 배제하고 식물성 성분으로 만든다. 유해 성분이나 과도한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아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쓸 수 있게 했다. 한국 최초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멜릭서는 지속 가능한 뷰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당신의 식탁에 변화가 시작된다
도자기 | 당신의 식탁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도자기 본차이나(Bone China)는 가볍고 단단하며 새하얀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서부터 그 유래를 파악할 수 있는데, 영국이 중국식 자기를 모방하면서 소뼈를 갈아 만들게 된 것이다. ‘당신의 식탁’은 동물 뼈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본차이나 못지않은 단단한 도자기를 만든다. 그릇, 머그컵, 차를 데우는 워머 등 모두 비건 도자기다. 동물 성분이 들어간 유약도, 인공 색소도 사용하지 않고 빚은 탓에 당신의 식탁 제품은 짙은 검은색과 뿌연 흰색 계열만 있다. 예쁜 색감 대신 재료를 선택한 결과다. 또한 마그마보다 높은 1250도에서 구은 도자기는 광물 외 성분이 모두 타고 없어져 플라스틱이나 유리그릇보다 안전하다고 자부한다.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수선을 제공하며 제품 발송 시 포장재는 100% 종이를 사용한다. 우리를 위해, 지구를 위해 당신의 식탁이 기울이는 노력이다.


건강한 채식주의자의 필수템
플랫폼 | 채식한끼



채식을 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외식이다. 채식 식당을 찾기 쉽지 않을뿐더러 고기는 안 들어가도 일부 재료나 조미료에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채식한끼는 채식주의자가 직접 외식 접근성을 높이고자 만든 채식 정보 공유 앱이다. 근처 채식 식당, 메뉴, 영양식단, 노하우 등을 제공하며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채식한끼가 밖에서의 문제를 해결했다면 채식한끼몰은 집 안에서의 편리성을 높인 플랫폼이다. 채식주의자도 밀키트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채식한끼몰에서는 대체육, 만두, 떡볶이, 탕수육, 비건 버터, 케이크 등 다양한 채식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사람에게도 두루 유용하다.


가족·생명·환경 생각하는 건강한 가치관
세제 | 아르아르



아르아르는 ‘Naturally Fresh Lifestyle’이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비건 생활용품 브랜드다. 아르아르가 판매하는 세탁세제, 주방세제, 젖병세정제, 주방 수세미 등은 식물 유래 원료만 사용한다. 2019년 설립된 짧은 역사지만 내력만은 탄탄하다. 영국비건협회, 페타(PETA),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CFI)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영국비건협회의 비건 마크를 받은 국내 세제는 아르아르가 처음이다. 또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연합 기준 ‘고위험물질 200종’ 불검출 테스트를 통과했다. 아르아르 제품은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다. 동물 실험을 시행하는 회사로부터 자재 구입도 하지 않는다. 가족과 생명,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아르아르를 향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만든 착한 치약
치약 | 위드마이



미국 치과의사가 한국에 들어와 시작한 위드마이. 어린이, 임산부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대표 상품은 치약이다. 위드마이 치약은 거품이 나지 않는다. 거품을 내는 합성 계면활성제를 뺏기 때문. 알러지와 염증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합성 계면활성제 대신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했다. 인공색소, 인공향 등도 배제하고 건강한 성분만 담는 데 주력했다. 또 과거 동물 실험으로 무해함을 인증했던 성분들이 현재는 인체에도 무해한 것으로 밝혀진 데 착안해 비건 치약으로 발전시켰다. 위드마이 제품 구입은 필리핀 어린이를 위한 기부로 이어진다. 치약 외에도 칫솔, 수세미, 비누 등을 판매한다.
  • 2021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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