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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니즘

패션업계에 들어온 비거니즘

선인장·파인애플·한지·버섯으로 가죽을?

패션업계의 비건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윤리적 패션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소비 패턴에 맞춰 가죽·모피·울 등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2018년 구찌를 시작으로 샤넬, 버버리, 프라다 등이 모피 사용 중단에 동참했다.
여기에 스텔라 맥카트니, 에르메스가 버섯으로 만든 비건 가죽가방 소식을 알렸다.
동물이 있던 자리를 점차 식물이 채워가고 있다. 국내에도 비건 패션을 표방하는 브랜드가 확대되고 있다.
송가인·유재석·전현무 픽!
비건타이거



비건타이거는 원단·단추·실 등 100% 비건 소재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다. 육식을 하는 호랑이가 채소를 먹는다는 이름에서부터 비건 브랜드의 정체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재에 제약이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하지 못할 거라 생각하면 천만의 말씀! 트렌디하면서도 화려한 디자인이 다수. 1020세대 패피들이 선호할 만한 개성이 뚝뚝 묻어난다. 뿐만 아니라 호랑이·코끼리·돌고래 등 동물이 심심찮게 등장해 흥미로우면서도 개념 있는 패션 철학을 강조한다. 송가인·유재석·전현무 등이 착용해 유명세가 더해졌다.


신고 다니는 파인애플
마리스 파인애플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인애플을 수출하는 필리핀에서만 버려지는 파인애플 부산물이 연 4만 톤에 달한다. 파인애플 가죽은 이 부산물을 친환경 소재로 탈바꿈한 것이다. 파인애플의 겉과 속을 분리, 섬유질을 추출해 원단으로 만든다. 파인애플 가죽은 가볍고 유연하며 튼튼하다. 리빙·패션 브랜드 마리스 파인애플은 파인애플 가죽을 이용해 슬립온, 스니커즈, 카드지갑, 백팩 등을 생산한다. 베이직 디자인에 파인애플 가죽 특유의 질감이 더해져 독특함을 선사한다. 파인애플 가죽은 동물 가죽과 달리 물이 묻어도 얼룩이 생기지 않는다.


10년은 끄떡없는 선인장 가방
쏘왓



선인장 가죽으로 가방, 지갑 등을 제작하는 쏘왓. 면과 가죽을 얻기 위해 무분별하게 길러지는 동물과 그 분뇨,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천 톤의 폐수, 썩지 않는 합성소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시작했다. 선인장은 독성 물질을 배출하지 않을뿐더러 온도와 습도를 까다롭게 관리하지 않아도 재배가 쉬워 가죽 원료로 적합하다. 선인장 가죽 제품은 쉽게 마모되지 않아 수명이 10년에 이른다. 동물 가죽에 비해 가벼워 어깨에 가해지는 부담도 한결 덜었다. 패스트 패션이 익숙한 세상을 느리고 지속 가능하게 바꿔가는 노력은 계속된다.


아메리카노 한잔 무게의 한지가방
코프



동물 가죽 대신 하운지라는 한지 가죽을 사용하는 비건 브랜드 코프. 하운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한지와 자연섬유인 면을 합성한 식물성 가죽이다. 가방이 아메리카노 한잔과 동일한 무게라면 믿겠는가. 하운지 소재를 이용한 코프 제품은 종이 소재답게 가벼움을 자랑한다. 한지의 또 다른 장점은 질기고 수명이 길다는 점. 쉽게 젖거나 찢어지지 않는다. 물이 닿아도 탈탈 털어내기만 하면 물기가 말끔히 사라진다. 한지 가죽은 폐기물 발생률이 약 1% 미만으로 폐기물 발생이 거의 없다.


가볍고 냄새 걱정 덜어낸 구두
베세서티



베세서티의 ‘한지 옥스퍼드’ 역시 하운지를 소재로 만들었다. 구두 한 켤레에 들어가는 동물의 희생과 환경오염 문제를 간과할 수 없었던 베세서티는 대안으로 하운지를 발견했다. 어린이 의류에 사용할 정도로 친환경적이고 일반 인조가죽보다 내구성도 강해 더할 나위 없었다. 특히 하운지의 장점은 구두에서 극대화됐다. 무거운 가죽구두는 발이 금세 피로해지는 데 반해 하운지 구두는 가벼워서 오래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또 통기성이 좋아 습기를 잘 배출하고 세균 번식도 막을 뿐 아니라 발 냄새 걱정도 덜 수 있는 건 안비밀!
  • 2021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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