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베스트셀러로 본 ‘부자 되는 법’ ③ 《돈의 속성》

“빨리 부자가 되고 싶으면, 빨리 부자가 되려는 마음을 버려라”

진짜 부자가 알려주는 부자 되는 법. 시중에 나온 책 대부분은 실제로 돈을 많이 벌어본 적이 없는 이론가들이 썼지만, 이 책은 가난의 바닥부터 최상위 부자까지 경험해본 저자가 돈의 다양한 속성을 실제적으로 풀어 썼다. 비단 돈의 속성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전반을 품위 있게 알려준다. 인생철학서의 ‘실전편’쯤 될까. 저자는 한인 기업 최초의 글로벌 외식그룹 ‘스노우폭스 그룹’을 운영하는 김승호 회장이다. 외식기업 외에도 출판사, 화훼 유통업, 금융업, 부동산업에도 진출해 연매출이 1조 원이 넘는다. 매년 미국과 한국 양국 정부에 내는 세금만 수백억 원에 이른다. 3달러짜리 중고 청바지에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낡은 트럭을 몰고 다니며 과일을 팔았던 청년이 우여곡절 끝에 슈퍼리치가 된 스토리만으로도 많은 교훈을 안긴다.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정평이 난 그는 ‘돈의 속성’을 설파하기 위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닌다.

1. 복리의 마법
복리의 위력을 아는 것이 재테크의 첫 단추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복리야말로 인간의 가장 위대한 발명이자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했으며, 워런 버핏은 복리의 위력을 눈덩이가 산더미처럼 커지는 ‘스노볼 효과’로 설명했다. 복리는 원금과 이자에 이자가 붙고, 그 이자의 이자에 이자가 붙는 원리다. 간단하지만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인간의 삶에 스며들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가지는 비누와 복리다. 비누의 등장으로 개인 위생이 개선돼 인간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났으며, 복리가 발명된 후 부의 이동이 수없이 일어났다.

2. 10년마다 오는 폭락장의 기회
투자는 미래의 관점을 따르며, 핵심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버핏은 “남들이 욕심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내야 한다”고 했다. 결국 경제적으로 나쁜 상황은 나쁜 상황이 아니다. 오히려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니 리스크가 줄어든 시점으로 봐야 한다. 대개 10년마다 주식시장의 폭락장이 찾아오는데, 자산가들은 이 사태를 몇 년 치의 자산을 한꺼번에 벌 수 있는 기회로 본다. 폭락장에서는 거대한 부의 이동이 일어난다. 가난한 자들의 돈이 부자에게로 흐르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된다.

3. 경제전문가는 경기를 예측할 수 없다
“세상에는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것을 모르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의 말이다. 어느 누구도 특정 주식이 내일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다. 심지어 회사 경영자조차 이에 대해 모른다. “이 주식이 앞으로 오를까요?” “채권시장 전망은요?” “반등을 할까요, 떨어질까요?” 같은 질문을 받으면 진짜 현명한 투자자나 전문가들은 이렇게 답한다. “저는 모릅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 직원, 회계사, 전업 투자가, 유명 펀드매니저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은 소문과 전망을 전달할 뿐이다. 스스로 경제공부를 해서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안다는 믿음과 철학을 가져야 한다.

4. 주식으로 손실 보는 사람 vs 성공하는 사람
주식으로 손실을 보는 사람의 세 가지 유형은 이렇다. ① 그냥 따라 들어왔다. ② 무엇을 살지 계획이 없다. ③ 돈의 힘이 약하다. 이렇게 주식을 도박장으로 만드는 사람에게 돈은 냉혹한 벌을 내려 재산을 몰수해버린다. 김승호 회장 역시 30대에 주식으로 전 재산을 날린 경험이 있다. 반면 주식으로 성공하는 사람의 세 가지 유형은 이렇다. ① 자신을 경영자로 생각한다. ② 보유하고 있는 돈의 품질이 좋다. 당장 어디로 갈 생각 없이 오랫동안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돈이다. ③ 싸게 살 때까지 기다린다. 진정한 투자자는 팔 때를 잘 아는 것이 아니라, 살 때를 잘 안다.

5. 감독(자산 배분)과 선수(포지션) 중 뭐가 더 중요할까
자산 투자도 팀 경기다. 한국인들은 투자에서 자산 배분보다 투자 포지션에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 어디에 투자할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어떻게 자산 배분을 할지에 대한 관심은 낮다. 투자에서는 선수보다 감독이 훨씬 더 중요하다. 자산 배분을 잘하는 것이 투자 이익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동산/주식/펀드/예·적금/연금저축 등에 대한 배분전략을 먼저 짜야 한다.

6.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40대에 자수성가해서 부자가 되는 것도 너무 빠르다. 20대나 30대에 부자가 됐더라도 그 부를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부자가 되기에 좋은 나이는 50대 이후다. 젊은 시절에 부자가 되면 부를 다루는 기술이 부족하고, 투자 이익이나 사업 이익이 더 크게 보여서 모으고 유지하는 능력이 약해진다. 결국 다시 가난해질 확률이 높다.

7.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① 빨리 돈을 버는 모든 일을 멀리한다. ②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 ③ 투자를 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는다. 즉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한 투자다. ④ 시간으로 돈을 벌고 돈을 벌어 시간을 산다. ⑤ 쫓아가지 않는다. ⑥ 위험에 투자하고 가치를 따라가고 탐욕에서 나온다. ⑦ 주식은 5년, 부동산은 10년. 시장이 아무리 좋지 않아도 5년이면 회전한다. 정부도 바뀌고 산업도 바뀌기 때문이다. ⑧ 1등 아니면 2등, 하지만 3등은 버린다.
  • 2020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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