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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메시지 ⑨
불가피한 희생이란 없다

지도자들은 모두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전쟁은 모두 평화라는 이름으로 싸운다고 합니다.

그러나 희생이 없는 전쟁은 없습니다.

“결국 그게 전쟁이라는 거야. 조금의 희생이란 피할 수가 없어!”

우리는 그런 생각들이 우리 안에 잠시라도 뿌리내리지 않도록 바짝 경계해야 합니다. 그 생각들은 혐오스러운 생명 경시를 나타내니까요. 그 생각들은 인류를 끝없이 반복되는 전쟁 속에 가두는 망상을 보여줍니다. 그것들은 세계 분쟁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반란군에 의해 죽든 정부군에 의해 죽든, 비극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학살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살인을 당장 중단하라!”고 평범한 시민들이 외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폭력에 대한 대답이 절대 폭력일 수는 없습니다.

생명을 보호한다는 핑계 아래 살인을 하는 것은 계속되는 학살을 영속화시킬 뿐입니다.

우리가 평화라는 과실을 갈망한다면 평화의 씨앗들을 심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생명이 우주의 모든 보물보다 소중합니다. “시민 두 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무미건조하게 보도하지 마세요. 차라리, “호세의 죽음” “마리아의 죽임”에 대해 우리 함께 웁시다. “일가족 5명 사망”이라고 쓰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일가족의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이름과 그들 삶에 대해 이야기하세요. 굶주림과의 투쟁, 그들이 함께한 빈약한 식사들, 그들이 품어온 소박한 희망들에 대해 말해주세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으로 서로 의지하며 함께한 날들 혹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채 우물에서 물을 긷던 때때로의 아침에 관해 이야기해주세요.

세상이 그들 삶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그리고 그들 삶이 얼마나 철저히 잔인하게 파괴되었는지 알게 하세요.



No Sacrifice Is Inevitable

Every leader claims to be working for the sake of the people.

Every war is fought in the name of peace.

No war, however, is without its victims.

“What's war, after all. Some sacrifice is inevitable!”

We must be fully vigilant against such views, not letting them take root within us even for a moment. For they express a nauseating disregard for life. They embody the delusions that lock humankind into endless cycles of war. They bear the seeds of global conflict.

Whether a person is killed by rebels or by soldiers, the tragedy is in no way lessened. That is why ordinary citizens cry out: “There's been too much slaughter! Stop the killing!”

Violence is never the answer to violence.

To kill under the pretext of protecting life only perpetuates the cycle of slaughter.

If we desire the fruits of peace, we must sow the seeds of peace.

The life of a single individual is more precious than all the treasures of the universe. Do not report blandly, “Two civilians were found dead.” Rather, weep with us over “the death of Jose,” “the killing of Maria!” It is not enough to write, “Family of five dead.”

No. Tell us the names of the mother, father and children and the story of their lives. Tell us their struggle with hunger, the meager meals they shared, the modest hopes they nursed. Tell us of the days when they huddled together with no words to express what they felt, of the occasional mornings when they drew water from the well with smiles on their faces.

Let the world know the details of their lives, and of the utter cruelty with which those lives were destroyed.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의 대담집을 냈다.
  • 2014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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