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평화를 위한 메시지 ⑧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우리 각자는 스스로에게 이런 중요한 질문들을 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내게 공급되는 이미지들을 질문 없이 받아들이는가? 나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알아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는가? 나는 부지불식간에 편견에 물들지는 않는가? 나는 정말 그 일의 실체를 파악했는가? 직접 확인해보았는가? 현장에 가보았는가? 관계자를 만나보았는가? 그들이 해야 할 말을 들어보았는가? 악의적인 소문에 동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식의 ‘내면의 대화’는 정말 중요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편견을 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의식하는 사람이 자신은 편견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보다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훨씬 더 쉽게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성찰하는 것을 그만둘 때, 더 이상 스스로에게 질문하지 않을 때 우리는 독선적이고 독단적이 됩니다. 우리의 말은 일방통행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귀 기울일 수 없고, 진정한 대화는 불가능해집니다. 다른 사람들과 평화를 만들어내는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개방적이고 진심 어린 ‘내면의 대화’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터키인이나 미국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인이나 유대인으로 태어나는 것도 아닙니다. 이것은 그저 사람들에게 붙은 꼬리표일 뿐입니다.

우리 각자는 소중한 생명체로, 인간으로 태어났습니다. 우리 엄마들이 ‘일본인을 낳자’거나 ‘아랍인을 낳자’고 생각하면서 우리를 낳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의 생각은 ‘이 새로운 생명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어떤 나라에서도 장미는 장미고, 제비꽃은 제비꽃이고, 사람은 사람입니다. 비록 다른 이름으로 불릴지라도.

어쩌면 보스포러스 해협의 푸른 물결 저 위에 있는 구름과 바람이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이렇게 수군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정신 차려라! 위에서 내려다보면 세계는 분명 하나다. 우리는 모두 지구시민이다. 미국인, 이라크인 같은 것은 없다. 어쩌다 미국에서 살게 된, 보브라 불리는, 오직 이 소년, 이 생명이 있을 뿐이다. 어쩌다 이라크에서 살게 된, 무하메드라 불리는, 이 소년, 이 생명이 있을 뿐이다. 두 사람 모두 지구의 아이들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나라 이름으로 나뉘어서 서로 미워하도록 가르침을 받았다! 이 어리석음, 이 오만함, 이 증오와 분노를 다음 세대로 넘기는 잔인한 관습에서 깨어나라.”

우리 모두 지구의 주민이라는 공통의식을 일깨워야 합니다. 이 의식은 어디 먼 곳에서 발견되는 게 아닙니다. 컴퓨터 화면에서 발견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 우리 이웃의 고통을 함께하는 능력에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누구든지, 당신이 어떤 고통을 받든지 당신이 고통받고 있는 한 나 역시 고통받습니다”라고 말하는 정신입니다.



start by asking yourself

It is vital that we each ask ourselves some important questions. For example: Do I accept without question the images provided to me? Do I believe unconfirmed reports without first examining them? Have I unwittingly allowed myself to become prejudiced? Do I really have a grasp of the facts of the matter? Have I confirmed things for myself? Have I gone to the scene? Have I met the people involved? Have I listened to what they have to say? Am I being swayed by malicious rumors?

I believe that this kind of ‘inner dialogue’ is crucial. This is because people who are aware that they may harbor unconscious prejudices can converse with people of other cultures more easily than those who are convinced that they have no prejudices.

When we stop looking at ourselves, when we no longer question ourselves, we become self-righteous and dogmatic. Our discourse becomes a one-way street: We cannot hear others, and real dialogue becomes impossible.

The kind of dialogue that can create peace with others must start with an open and earnest ‘inner dialogue.’

If we think about it, people are not born Turks or Americans. They are not born Palestinians or Jews. These are merely labels.

Each of us is born as a precious entity of life, as a human being. Our mothers didn't give birth to us thinking. ‘I'm giving birth to a Japanese’ or ‘I'm giving birth to an Arab.’ Their only thought was ‘May this new life be healthy and grow!’

In any country, a rose is a rose, a violet is a violet, people are people-though they may be called by different names.

Perhaps the clouds and winds high above the blue waters of the Bosporus are whispering among themselves as they gaze down upon humanity.: "Wake up! From up here, it is clear that the world is one. You are all citizens of Earth. There is no such thing as Americans, no such thing as Iraqis. There is only this boy, this life, called Bob, who happens to live in America; there is only this boy, this life, Mohammed, who happens to live in Iraq. Both are children of Earth. And yet they are divided by the names of their countries and taught to hate each other! Wake up from this foolishness, this arrogance, this cruel habit of passing hatred and resentment on to the next generation."

We need to awaken to a common consciousness of being all inhabitants of Earth. This consciousness is not to be found in some distant place. It will not be found on a computer screen. It lies in our hearts, in our ability to share the pain of our fellow human beings. It is the spirit that says: "As long as you are suffering, whoever you are and whatever your suffering may be, I suffer also."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 SGI 회장은 세계 각국의 지성인과 대화하면서 세계 평화와 문화·교육운동을 해오고 있다. 유엔평화상, 세계계관시인상 등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21세기를 여는 대화》(A. 토인비), 《인간혁명과 인간의 조건》(앙드레 말로), 《20세기 정신의 교훈》(M. 고르바초프), 《지구대담 빛나는 여성의 세기로》(H. 헨더슨) 등 세계 지성인들과의 대담집을 냈다.
  • 2013년 12월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