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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진
여대륜의 조선 아저씨 관찰기
《THE NEW GREY》를 소개하기 전에... 오빠는 뭐 하는 오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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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2

28년째, 아직도 '무엇을 위해 사는가'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살고 있지만, 적어도 지난 삼 개월은 이것 때문에 살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고요. 사실은 '실감'할 틈이 없다고 맞네요.
 

《THE NEW GREY》를 소개하기 전에. 

  + 오빠는 뭐 하는 오빠예요?
- 음,, 이것저것 해요.


명쾌하게 ‘저는 이걸 하는 사람입니다.’라고 설명하기엔, 지금의 저는 부득이하게도 정말 정말 이것저것을 하고 있어서 이렇게라도 짧게나마 정리해보자 싶어졌어요.   
#1. 대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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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학생 맞아요. 한양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있어요. 이래저래 5년 동안의 휴학을 끝으로 마지막 학기 복학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무사 졸업’이 목표예요. (제발요..)
#2. 바텐더
이태원의 아울라운지에서 바텐더를 하고 있어요. 각종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웬만한 업무를 겸하고 있고요. 마케팅이나 브랜딩 또한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잘하진 못하고.. 어떤 의미에선 세일즈도 하고 있는데, 정말 이것저것 하는군요.   
#3.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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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EW GREY》에서 글을 써요. 글만 쓰나요. 참여자 분과 사전 촬영 일정 조율 및 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도 합니다. 택배도 싸고요. 인쇄소도 다니고요. 브랜드를 만나러 다니기도 하고, 결국 여기서도 이것저것 하네요. 
 
《THE NEW GREY》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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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저씨들을 만나요. 패션을 통해 그들을 ‘메이크오버(makeover)’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들의 인생이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그들이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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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젠틀(HELLO GENTLE)’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한민국 최초 중년 모델 에이전시, 국내 최초 중년 모델 쇼핑몰, 스타일링 앱 개발, 그리고 오프라인 쇼룸 겸 카페까지. 그곳에서 권정현(@iampact) 대표를 만났습니다. 물론 우리는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2018년 6월, 다시 모였습니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 번만 더 해보자" _권정현
권정현(@iampact) 대표와 입대를 앞둔 이남건(@ppapa_boy), 그리고 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저씨를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열다섯의 우리 주변의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친구의 아버지도 있었고, 거래처 공장의 사장님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옷을 입히고, 우리가 쓰던 왁스로 그들의 머리를 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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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해 추석, 와디즈에서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란 타이틀로 펀딩을 진행했습니다. 펀딩 오픈 17분 만에 펀딩은 종료됐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서른 세분의 아저씨와 그의 가족들을 만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지난 1월 24일, 《THE NEW GREY》의 창간호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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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 한 분의 아저씨를 만날 때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고, 만나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POSITIVE IMPACT, 하나의 무브먼트가 되어야 합니다.
 
▶필자 인스타그램 구경하기
글·사진 여대륜 《THE NEW GREY》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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