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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박사의 슬기로운 연구생활
공학박사 취득 후 한 사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80년대생 허용강입니다. 정보의 진실을 가리고 가치를 부여하는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미래관이 혼재돼 있는 오늘을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공학적 사고'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연재를 시작하며] 행복을 찾기 위한 공학적 여정 Of the Engineer, By the Engineer, For the Engineer
입력 : 2021.03.25

저는 흔한(?) 대한민국의 한 남자입니다. 흔함에서 조금 벗어난 점이 있다면, 공학 연구를 직업소명이자 인생철학으로 살아가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제 소개할 때 자신 있게 공학연구원임을 밝히지만, 이렇게 소개할 수 있게 된 시간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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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성향(출처: https://oxopolitics.com/#/)  
'INTJ' 특징 : 두개의 뇌. 감성적 판단을 해야할 심장 대신 이성적 판단을 하는 뇌가 있다.(좌),
'중도성향' : 객관적 관점. 좌도 우도 상황에 따라 옳기도 하고, 옳지 않기도 하다.(우) 

 

어린 학생일 때는 호기심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결과보다 원인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학생이었습니다. 때문에 주위 사람들보다도 도서관의 책에서 얻는 앎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저는 대학진학에서 순수 이학인 물리학과 화학과를 지원하려 했었습니다.

한국 교육 현실에서 선택하는 이학은 난이도 대비 수익성 부분에서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닐 것입니다. 당시 제 주위 사람들도 같은 근거로 이학 대신 공학을 추천해줬고, 어린 저는 그 충고를 듣고 공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학문의 난이도를 비교할 수 없겠지만, 공학도의 길 역시도 참 멀고도 험난했습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의 무지함을 깨닫게 되었고, 무지함을 탈피하려 노력하다 보니 박사까지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이 험난한 학업 과정에에 깨닫게 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파인만의 물리학강의'에 있던 글귀였습니다. 

“방정식을 풀지 않고서도 해의 특성을 알 수 있을 때, 방정식의 의미를 이해하게 됩니다.”_리처드 파인만,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한국어 판), 승산, 2004.  

이 문장에 담긴 메시지가 앞으로 제가 할 긴 이야기의 시작이자 끝이 될 것 같습니다. 

 

 

공학적 관점 : 효율 = output/intput = 기능/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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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석사-박사-교수에 대한 인터넷 유머

 

저에게 공학을 한 단어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효율”이라 답합니다. 효율이란 개념을 좀 더 친근한 표현으로 바꾼다면 ‘가성비’라 할 수도 있습니다. 자본주의가 깊게 뿌리내려 있는 현 시대에 현명하고 슬기로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불가결하게 지녀야할 덕목 중 하나가 가성비가 아닐까 합니다.

이 가성비의 개념을 물건을 구입할 때만이 아니라, 인생으로 확장시켜보면 제법 괜찮은 관점이 생깁니다. 효율이란 개념을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데, 요지는 입력 값 대비 출력 값 비율입니다.

공학에서는 입력 값을 흔히 재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생산하기 위해 들이는 인건비와 원료비, 관리비와 같은 매출 원가와 같은 비용 일체를 뜻합니다. 출력 값은 분야와 개인 관점에 따라 좀 다르지만, 공학에서는 제품이 가지고 있는 기능과 성능을 뜻합니다. 같은 결과를 나타낸다면 좀 더 간편한 방법을 찾는 것이 공학적인 사고라 이해하면 편할 듯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과 같이 컵에 포크 두개를 동전에 끼워서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 과학과 공학의 유머러스한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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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공학의 차이에 대한 인터넷 유머

과학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원인/원리(cause/principle)'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학은 '원인/원리' 파악보다도 결과(result)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방법이야 어찌되었던 목적에 대한 성과만 달성하면 되는 의미로, 조금 부정적인 표현으로는 꼼수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야기할 공학적인 관점에서의 효율은 물리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표기가 가능한 객관적인 값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추가로 물리적으로 표기가 불가능하여 개념으로만 존재하는 추상적 개념도 다룰 예정입니다. (‘정보의 객관화’가 가지는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학적 사고의 필요 : 복잡하고 복잡한 세상 이해가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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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른 기대수명. 세계, 미국, 한국. (출처: https://ourworldindata.org/life-expeectancy)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사회, 문명, 체제, 예술, 과학, 기술 등 여러 분야를 토대로 세상이 매우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음을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위 그림과 같이 인간 수명은 최근 100년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무병장수는 죽음에 의해 영원한 이별을 방지할 인간의 염원으로 유토피아의 기본 전제입니다. 세상의 발전은 수명연장 뿐만이 아니라, 삶의 질적 향상에도 매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듯이 발전의 긍정적 효과에 대응하는 만큼 부정적인 효과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운송기술이 발달해서 지구 반대편에도 여행갈 수 있게 되었으나, 질병 역시 전파력이 강해졌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대부분의 질병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수명연장으로 급격히 증가하는 인구에 관련한 과제가 남게 되었습니다. 이외 몇 가지 요인들로 인해, 우리는 오늘날 코로나 팬데믹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문제를 찾기도 해결하기도 어려워진 디스토피아를 맞이한 것일까요? 아니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삶의 질이 윤택해진 유토피아를 맞이한 것일까요? 관점에 따라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둘 다 혼재된 답변이 나올 겁니다. 디스토피아와 유토피아 미래관이 혼재되어 있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당면한 현상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워라밸(Work & Life Balance)의 조화가 필수불가결한 시대. 당면한 현상을 객관적으로 통찰하고 효율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법(?) 슬기로운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허용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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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고대우   ( 2021-03-27 )    수정   삭제 찬성 : 3 반대 : 0
허용강 박사님의 글을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삶을 통찰할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 어서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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