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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토프의 토프토크
아재의 나태주 덕질 3단계 "최애 나태주, 이런 감정 이소룡 이후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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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5

요즘 초등학생들도 책받침이라는 것을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내가 초등학교를 다니던 20세기 중후반에는 나라가 오늘날처럼 부강하지 못해 늘 절약하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들으며 살았다. 종이도 모조지가 아니라 갱지로 만든 공책을 사용하라고 해서 문방구점에 가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갱지 공책을 달라고 했다.

종이가 약해 잘 찢어져서 그랬는지 꼭 책받침을 대고, 몽당연필에 볼펜대를 끼워 길게 만든 연필을 꼭꼭 눌러 글씨를 썼다. 늘 학용품을 아껴 써야했지만, 책받침만은 형형색색의 것들을 사서 썼다. 일종의 보상심리일까?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누리는 소박한 사치 같은 것이었다. 나는 아직도 나의 ‘최애’ 책받침을 기억한다. 멋진 스포츠카 옆에 선글라스를 끼고 팔짱을 낀 채 삐딱하게 기대어 서있는 이소룡의 모습이 들어간 책받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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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사진=조선DB

이소룡은 내가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에 이미 스타가 되어 2년여의 짧은 기간 전설 같은 영화 네 편을 찍고 32세에 요절했다. 초등학교 시절 나와 나의 같은 반 친구들 중 그 누구도 이소룡의 영화를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쉬는 시간마다 모여 앉아 사진 이외에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소룡의 ‘진짜 사인(死因)’에 대한 여러 가지 음모론 이야기를 하노라면 마치 그가 구름 타고 나타났다 모래바람 속으로 홀연히 사라진 신화 속의 주인공 같다는 느낌이 들고 점점 그를 동경하게 되었다.

친구가 새로 나온 이소룡 연습장이나, 책받침을 자랑한 날은 으레 하굣길에 문방구점에 들러 같은 것을 사가지고 갔다. 이소룡이 사용하던 쌍절곤을 엉성하게 본 따 만든 것을 책가방에 숨겨 학교로 가져 왔다 선생님께 들켜 혼이 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의 형도 그 아이들 중 하나였다. 불량품 쌍절곤을 돌리며 놀다 쌍절곤이 부서져 날아가 앞에 서 있던 아이가 이마에 맞고 쓰러졌다든지 치아가 부러졌다든지 하는 기사도 신문에 종종 나곤 했다.

정작 내가 이소룡의 모습을 처음 영화에서 본 것은 그가 죽고 한참 지난 후였다. 1970년대 말이나 1980년대 초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편하게 채널2번이라 부르던 주한미군 텔레비전 방송인 AFKN에서 이소룡의 미완성 유작을 새로운 기술로 완성시켜 만든 <사망유희>를 보여 줬다.
2m 10cm가 넘는 키의 미국 NBA 스타 커림 압둘 자바와 키 172cm의 이소룡의 격투 신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커림이 이소룡을 발로 찰 때마다 새 깃털처럼 가벼운 이소룡은 사정없이 날아가 맨땅에 곤두박질치곤 했다.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는 이소룡의 가슴팍에는 원양어선만한 커림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었다. <사망유희> 이후 그의 네 편의 영화들을 하나씩 처음으로 보면서 그는 어느덧 내 마음 한 구석에 신화 속 주인공에서 영웅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이소룡의 환생? 흥분의 태권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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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올 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어머니와 함께 보내려 한국에 와서 <미스터트롯>을 시청하다 나는 환생한 이소룡을 발견했다. 처음부터 환생한 이소룡이 나올 줄은 몰랐고, 한 출연자의 이름이 유난히 귀에 익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사회자가 호명을 하자 나태주 시인이라고 하기에는 심히 젊고, 척 봐도 날쌘돌이처럼 보이는 동명이인 나태주라는 청년이 나왔다. 태권도복 같기도 하고, 수트 같기도 한 희한한 옷을 입고 흰 띠를 매고 있었다. 태권도 품새 세계 랭킹 1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흰 띠를 매고 나온 이유는 태권도로 세계를 정복했지만 트롯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뜻밖에도 신발을 벗고 노래를 부르게 해 달라고 했다.

신발을 벗은 그가 돌아서서 박상철의 ‘무조건’ 전주에 맞춰 엉덩이와 온몸을 끈적끈적하게 흔들더니 이내 땅에 손도 짚지 않고 선 자리에서 그대로 훌러덩 공중으로 몸을 던져 한 바퀴 돌고 사뿐히 내려앉았다. 텔레비전을 보던 나도, 마스터들도, 방청객들도 순간 비명을 질렀다.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반전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나왔다. 노래도 못하는 사람이 공중돌기만 했다면 조금 보다 “놀구있네”하고 채널을 돌리든지 했을 터인데 심지어 노래도 잘했다. 
그의 현란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곁들인 맛깔스런 노래가 보는 이들을 끊임없이 흥분의 도가니로 밀어 넣었다. 그 유명한 바다 시리즈 공중돌기에서는 모두 더 이상 소리도 지르지 않고 입을 벌리고 넋이 나간 채 바라볼 뿐이었다. 파도와 싸우고, 바람을 거스르며 태평양도 건너고, 대서양도 인도양도 모두 건너 어떤 역경도 헤치고 무조건 달려가는 것만 같았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나의 어머니가 한 말씀하셨다. “쟨 단전의 힘으로 발성을 하나 보다. 그러니까 저 난리를 하면서도 음정이 안 흔들리지.” 깨알처럼 촘촘히 박힌 태권도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노래가 끝나자 올 하트가 조명탄처럼 작렬했다. 그리고 그가 매서운 눈초리로 카메라를 노려보더니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공중에 몸을 던져 돌고 한 쪽 무릎을 꿇으며 무대로 내려앉았다. 그 순간 나는 나태주에게 푹 꽂혔다. ‘덕질’이란 말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초등학교 시절의 이소룡 덕질 이후, 이 나이에 나태주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그 뒤 곧 미국으로 돌아갔기에 <미스터트롯>의 본방사수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본선을 계속 시청했다. 특히 나태주의 호쾌한 액션이 터져 나오는 모습은 유튜브에 들어가 보고 또 봤다. 이윽고 유튜브가 알아서 나태주의 과거 영상들을 찾아 나에게 피딩해주기 시작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노래하는 이소룡’으로 출연한 영상 등에서.
그의 무술 시범을 볼 때는 “음, 맞아. 이소룡이 환생한 거야.”라고 생각했다. 크지 않은 키에 군살 없이 근육만 붙은 날렵한 몸매, 거기에 가끔 엄지손가락으로 콧잔등을 훔치며 괴성을 지르는 모습이 내가 기억하는 이소룡, 딱 그 모습이었다. 
그런데 허각의 ‘언제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며 ‘노래하는 이소룡’의 ‘노래하는’이란 부분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나태주는 트롯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다양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는 가수였다. 그의 목소리는 우렁찬 소리는 아니지만, 달콤한 목소리에 고음도 잘 소화하고 감정 표현도 좋다. 발라드나 팝을 부를 때는 트롯과 창법을 완전히 달리해 부르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나의 나태주 덕질 1단계가 이소룡과 비슷한 점 때문이었다면, 그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나태주 덕질 시작 1~2주 만에 2단계 가수 나태주 덕질로 넘어갔다. 그리고 점점 더 열(熱)과 광(狂)을 다해 나태주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신사동 그 사람' 이후 노래 실력 폭넓게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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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레전드 미션 ‘신사동 그 사람’ 무대(좌), 준결승 레전드 미션 2차전이찬원과의 ‘남자다잉’(우)

<미스터트롯>을 통해 본 나태주의 무대 중 가장 실망스런 무대는 본선 1차전 팀 미션이었다. 극도로 주관적이고 ‘팬심’으로 가득 찬 내 눈으로 봤을 때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하고 노래하면서 고군분투한 나태주에 비해 다른 팀원들의 실력이 고르지 못해 팀워크가 무너진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가장 멋있었던 무대는 사랑과 정열 팀의 일원으로 나왔던 기부금 미션 때였다. 네 명의 멤버 모두 뛰어난 노래와 춤 실력으로 관객들을 휘어잡은 그 무대에서 나태주는 유독 빛났다. ‘옥경이’ 간주가 나오자 나태주가 솔로 폴댄스를 하러 혼자 폴로 걸어갔다. 상상을 초월하는 뭔가가 나올 것을 직감한 관중들은 물론 마스터들까지 “나태주”를 연호했다.

역시나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 순간 폴을 잡고 오른 다리를 휘휘 몇 번 스윙을 하더니 그대로 옆으로 올라가 자신의 몸과 무대 바닥을 평행으로 만들었다. 오로지 나태주의 팔 힘에 의지해 세로의 폴과 가로의 나태주가 직각으로 만나 그대로 조각처럼 굳었다. 객석에서는 함성도 아니고 비명이 흘러 나왔다. 이 솔로 폴 댄스는 그에게 ‘가로 본능’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등의 별명을 안겨 주었다. 

가로 본능 폴 댄스를 마치고 내려온 나태주는 이내 마이크를 집어 들었다. 어둠 속에서 그가 깊게 심호흡을 한 번 하는 것이 보였다. 뒤이어 조명 안으로 한 발짝 들어서더니 ‘옥경이’의 마지막 부분을 허각의 ‘고마워’를 부를 때처럼 감미로운 발라드풍의 목소리로 혼자 부르기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심호흡을 할 정도로 숨이 가빴는데 노래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 없이 숨소리 한 번 내지 않았다. 세월에 지치고 세상에 치인 옥경이를 품에 안고 귀엣말로 “옥경아 이것아, 어디서 뭘 하다 이제 온 거야?”라고 속삭이듯 불렀다. 나의 노래방 단골곡이기도 한 ‘옥경이’에 이런 감미로움이 배어있었다니 의외였다. 방금 폴 댄스 마치고 내려온 사람이 그렇게 감미롭게 노래를 부르다니 기가 막혔다. ‘괴물 아냐?’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가장 기뻤던 무대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을 부른 무대였다. 퍼포먼스를 최대한 자제하고 노래로 승부를 건 이 무대 이후로 사람들이 드디어 나태주의 가창력에 대해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는 때로 내가 고대 그리스의 아폴론에게 저주 받은 예언자 카산드라가 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아무도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얼마 뒤 마치 자기들이 생각한 말처럼 내가 계속 해 주던 말을 그대로 나에게 해 준다.
그간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리 나태주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만능 엔터테이너라고 해도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 그의 태권도 실력 이외에는 관심이 없더니 ‘신사동 그 사람’ 이후로 “야, 나태주 노래도 잘 하더라.”라고 말 하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내가 여태 한 말은 다 먹었니?’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나태주의 가창력을 알아주니 꾹 눌러 참고 “맞아. 맞아.”하며 응수를 해 줬다.
한편 나에게 씁쓸함을 안겨준 무대도 있었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 2차전에서 이찬원과 듀엣으로 남진의 ‘남자다잉’을 부른 무대였다. 다른 이유는 없고 나태주가 졌기 때문이다. 그것도 300대 0으로 졌기 때문이다. 채점 방식이 특이해 0점을 받을 확률이 꽤 높은 것이 사실이다. 나태주만 0점을 받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나태주가 받았기에 씁쓸했다. 앳된 얼굴과 다르게 걸쭉한 꺾기와 긁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찬원이 최종 승자가 된 것에 이의가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마스터들 중 한 두 명은 나태주의 손을 들어줄 줄 알았다. 이찬원처럼 정통 트롯 테크닉을 구사하지 않더라도 나태주의 노래가 결코 못하지 않았다. 그저 스타일이 다를 뿐이었다. 
게다가 가슴에 붙인 꽃이 날아갈 정도로 열정적으로 춘 춤과 춤에 따른 표정연기 등에서 나태주가 이찬원에 앞섰다. 내가 보기에도 이찬원은 썩 잘 추지 못하는 춤을 엉거주춤 수줍게 추면서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 하지만 교내 장기자랑도 아니고 프로 가수들이 노래와 춤을 섞어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로 한 프로 무대에서 잘 추지 못하는 춤을 어색하게 추는 모습이 귀엽다고 오히려 점수를 더 받을 수는 없다. 마스터들 중 누구 하나라도 나처럼 생각했다면, 누구 하나라도 정통 트롯 테크닉만 보지 않고 무대 전체를 놓고 봤다면 270대 30 혹은 240대60 정도는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이 300대0 무대는 나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 무대이고, 내가 나태주를 더욱 좋아하게 된 무대이기도 하다. 점수가 나오고, 관객도, 대기실에 있던 다른 참가자들도, 점수를 줬던 마스터들조차도 경악하는 상황에서 그는 애써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무대에서 퇴장하기 전 객석을 향해 방향을 바꿔가며 두 번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300대0이라는 어찌 보면 수치스럽고,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을 수 있는 상황에서 “너도 잘 했다” 응원해 주는 관객들을 잊지 않고 두 번이나 정중하게 인사를 했다. 예선전에서 올 하트를 받고 기쁘게 퇴장할 때와 똑같이 정성을 다한 인사였다. 나는 그 인사가 그렇게 소중하고 보기 좋을 수가 없었다.
 ‘이런 게 태권도 예절인 것인가?’ 여러 과거 영상을 보며 그가 늘 인사를 정성스레 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런 상황에서조차 열과 성을 다해 진정으로 인사 할 줄은 몰랐다. 다재다능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올곧은 인품을 지닌 젊은이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태주 덕질 3단계가 시작 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그의 인품까지 포함해 모든 것이 좋아졌다.
 
하루의 시름을 잊게 하는, “태주야,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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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DB
얼마 전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님을 찾아가는 나태주의 모습을 보고 그가 올곧은 인품을 지닌 젊은이일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태주의 부모님은 그가 어렸을 때 이혼을 했다. 그는 아버지와 살며 여섯 고모들의 손에 성장했다.
온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데 고모들이 연상 음식을 그의 입에 넣어 주는 바람에 나태주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저녁을 먹고 있었다. 고모들이 조카를 점령해 버려 아버님은 오랜만에 본 아들과 말 한 마디 나눌 기회가 없었다. 어버이날 잔치가 아니라 나태주 금의환향 잔치 같았다. 한눈에 봐도 고모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정작 나태주는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야 했던 고모들에 고맙고 미안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아, 어려서부터 저렇게 심성이 훌륭했구나.’ 어려서 집안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 버릇이 없어지고, 더 바라기만 할 것 같은데 감사하고, 죄송해 하는 마음을 가졌다니. 내가 사람을 제대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태주가 바르게 성장한 것은 환경이 좋았던 탓도 아니고 나빴던 탓도 아니다. 환경이 자신을 집어 삼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은 나태주 자신의 승리였다.
<미스터트롯>은 끝났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미스터트롯>의 열풍은 대회기간보다 오히려 더 뜨겁다. 사람마다 각자 선호하는 가수가 확실하게 있을 정도로 모두 <미스터트롯> 덕후를 자처한다. 나도 우연히 <미스터트롯>의 예선전을 시청한 덕에 나태주 덕후가 되었다. 
처음에는 이소룡을 닮은 모습 때문에 나태주에 빠져들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 나태주를 좋아하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의범절을 잊지 않는 그의 품성을 보며 인간적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2개월 남짓한 기간 내에 1단계에서 3단계까지 넘어왔다. 앞으로 몇 단계 더 거칠지, 3단계에 머무를지 모르지만, 나태주란 가수와 인간을 오래도록 좋아할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그에게 바람이 있다면 300대0의 처참한 상황에서도 깍듯이 인사하던 그 초심을 오래도록 잃지 않고, 우리 기억에 남는 가수, 배우, 엔터테이너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요즘, 하던 일이 중단되고 계획했던 일들이 연기되는 등 실망스런 날들이 많지만, 나만 겪는 일도 아니고 그냥 견뎌 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저녁마다 나태주와 케이 타이거즈 제로가 부른 ‘항구의 남자’ 영상 한 번 보고 잠자리에 들면 속이 후련하고 하루의 시름을 잊을 수 있다. 어려운 시기 나에게 매일 작은 기쁨을 주고, 내일을 준비할 힘을 주는 그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다. 
“태주야, 고맙다.”
 
이철재 미국 변호사(<뉴욕 오디세이> <나도 바흐를 즐길 수 있을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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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상진리   ( 2020-07-20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나태주라는 사람을 보고 느끼는것이 같다라는것이 이렇게 행복해 보긴 처음이다
 미션2차 듀엣은 지금도 이해가 불가하다
 그래도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보고 듣고 점수를 준거라곤 절대 줄수 없는 점수이다
 편견과 감정이 분명 컸음을 전문가가 아닌 내 눈에도 알아챘다
 허지만 그것이 반전이였다
 오히려 그때부터 맘놓고 더 좋아하고 있으니
 세상사 모를일이다
 사랑한다 태주야
  꽉낀청바지   ( 2020-05-27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글을 읽는내내 소름이 끼칠정도로 감동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 느끼는바가 다 똑같네요. 어떻게 그런 태주님을 안좋아하고 응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저도 평생 처음 덕질이란걸 해본다고 친구들한테 말했었는데 덕질 안하던 사람까지 다 덕질시키는 그런 분이 태주님이시네요~우리 모두 태주님 보며 화이팅해요~
  태주사랑   ( 2020-05-26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두 태주님을 너무나 좋아하는 팬으로써 이렇게 자세하게 쏙쏙 뼈져리게 느낄만큼 긴글 태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너무 감동입니다 .. 태주님 앞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능연예인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영원히 싸랑합니다 태주님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나의태권맨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변호사님 글 보니 힘이납니다 저두 나태주님 팬인데 이렇게 구구절절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다들 힘들고 지치고 한데 전 태주님 보면서 힘이나더라구요 힘들어도 웃고 지칠법두 한데 일일이 팬과 소통하구 팬들 얘기 잘들어주시구 미터 보는데 일일이 형 동생 친구들 다 찾아가서 토닥거려주고 힘들면 힘내라구 응원해주고 누가 나가면 자기가 더 신나서 흥띄워주고 떨어지면 같이 슬퍼하구 같은 팀이었음 자기가 더 미안해하구 세상에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했어요 왠지 태주님 보면 저두 요즘 힘든데 그 미소에 저절로 같이 미소짓게 되구 시원한 발차기에 근심걱정 다 날려버려지고 그냥 태주님 노래에 태주님 몸짓에 태주님 미소에 행복이오더라구요 같은 팬으로써 오래오래 응원하고 변치말고 덕질 평생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대추골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변호사님의 긴글에 감동과 어찌 저의 생각이 같을까 읽어보고 또보고 하였읍니다 ~~친정 엄마과 트롯을 좋아하셔서 미트롯을 보게되었고 1차 팀미션 천년지기 팀구성 과정을 보면서 태주님의 인성을 알게 되었고 참 반듯한 청년이라 나자신도 모르게 빠지게 되었읍니다~~멀리 와국에서 단숨에 태주님을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 할테니 변호사님 하시는 일이 번창하시기 빕어 봅니다
  그별지기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보다 더 잘 제 마음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감동과 재미를 받았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울러 나태주님의 더욱 멋진 미래 같이 기대하겠습니다
  언제나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변호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우리 태주날개 팬카페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태주씨를 응원하고있어요!
 저는 운이좋게 이달초쯤 제가있는곳 근처로 태주씨가 라디오방송을 오셔서 만나뵐수있었는데요 실제로 뵙는 태주씨는
 변호사님이나 제가 생각하던분 그대로이더군요ㅎㅎ 밝고 인사잘하시고 선뜻 악수도 해주시고 식사챙기라고 해주시고^^
 다음날 알게된 사실로 성대결절이 약하게 오셔서 목이 안좋으셨음에도 티내지않고 노래도 열심히하시고 참 멋진분이었어요 이런분의 팬인게 자랑스럽더라구요
 변호사님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고 즐겁게 태주씨 팬생활 하시길 바래요^^
  깡수니여라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카페에 올라온기사따라 궁금증 또 호기심으로 들어와서한줄한줄 읽어가면서
 공감또 진한 감동이였습니다.
 저도
 토롯을 좋아하긴하나 경연 프로는. 잘안보는데
 우연한 기회루 미터보다가 태권복인지 입고나온 한사람이 눈에 꽂히더라구요
 그때 그전율은 잊히지않아 난생처음 팬카페도 가입해서는 태주사랑앓이를 흔쾌히 하고있답니다
 온전히 공감하는 내용에 또 놀라고
 이렇게 태주사랑에 빠진 모두가 날개사랑이지요
 글 감사히 읽었네요
  민트   ( 2020-05-25 )    수정   삭제 찬성 : 반대 :
변호사님 글귀 한구절 한구절이 너무나도 제가 느낀 생각과 감정들이랑 일치해서 흠칫 놀라면서 글을 읽었습니다. 그냥 태권도만 잘하는 나태주가 아니라 노래실력까지 겸비하고 한없이 겸손하고 예의바른 청년 나태주! 제가 그 사람을 한 눈에 알아보고 팬이 되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저도 덕질에 빠져삽니다. 마지막에 내일을 준비할 힘을 줌에 고마움을 느끼는 그 마음까지도 저랑 한치도 다르지 않아 제가 쓴 글이라고 하면 제가 깜빡 믿을 정도이네요^^ 멀리 계시지만 나태주님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보며 같이 응원하고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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