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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영의 보통 사람을 위한 클래식
세상의 모든 클래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어렵거나 지루하거나 나와는 상관없는 딴 나라 이야기는 절대 사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지만 이곳에서는 피아노 치는 옆집 언니, 아는 동생, 클래식 큐레이터로 다가갈 예정이다. 클래식으로 여러분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마법을 일으킨다.
지금 당신, 우울한가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 2악장
입력 : 2020.04.08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는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표지에 고릴라가 턱을 괴고 앉아 있는 사진이 귀엽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해서 집었던 책인데, 서서 단숨에 읽고 사들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저렇게 우울한 날이 있구나’ ‘그리고 우울이 나만의 문제는 아니구나’라고 혼자 마음을 정리했어요. 이래저래 마음도 심란하고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 안되고, 사람 관계도 힘들고, 친구나 가족들도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땐 우울해지죠. 우울하다는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 이게 병이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우울증. 현대인들에게 적당히 있는 증상일 텐데요, 사전을 찾아보니 depression 또는 depressive disorder라고 표기했더군요. 우울해서 생활의 질서가 깨질 때, 수면부족이나 수면과다 또는 식욕부진이나 식욕증가, 권태로움, 자괴감 등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흔들거릴 때 우린 해답을 찾습니다. 다행히 너무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 좋은 해결책을 찾으면 좋겠죠. 사람에 따라서는 조금 오래 시간을 둬야 나아지기도 합니다. 너무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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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에게 더 잘 드러나는 우울 때문에 힘들었던 예술가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화가인 뭉크나 고흐, 피카소가 그랬고 대문호 헤밍웨이도 그렇습니다. 음악가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아무리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친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에서 완벽하게 자유롭기는 힘들었습니다. 예술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들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와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낭만적인 멜로디로 친숙해진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삶의 들여다볼까요? 그의 삶에도 우울은 함께였습니다.

북구의 로맨티시스트 라흐마니노프

20세기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북구의 로맨티시스트. 2미터 가까운 큰 키에 30cm 정도의 긴 손을 가졌던 그는 테크닉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피아노 건반의 13도(한 옥타브 하고도 5음 정도를 더 누를 정도)를 넉넉하게 짚었다니 ‘거인국의 걸리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가락이 유난히 길었던 그를 현대 의학자들은 ‘마판증후군’이라는 병으로 추정합니다.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이란 “그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가슴에서 솟아나 오로지 가슴으로 얘기를 걸어온다. 그것은 사랑이다. 음악이란 여신의 자매는 시의 여신 그리고 그들의 어머니는 슬픔이다.”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음악에 대한 라흐마니노프의 이런 생각은 그의 음악 전반에 걸쳐 녹아납니다.

1873년에 부유한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라흐마니노프는 음악적 소양이 뛰어난 아버지와 피아노에 재능이 있는 어머니로부터 첫 음악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적 부유했던 라흐마니노프의 집안은 아버지의 심한 낭비벽으로 인해 한순간에 경제적으로 몰락했고, 두 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까지 겹치며 개인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그들은 고향을 떠나 상트 페제르부르크에서 생활하게 되고, 부모님의 불화로 불안해진 라흐마니노프는 그곳에서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을 합니다. 일찍이 아들의 음악적인 재능을 발굴한 어머니는 그를 모스크바로 보냅니다. 그는 스무 살의 나이에 모스크바 음악원의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오페라 ‘알레코’로 일약 스타덤에 오릅니다. 하지만 행복의 순간도 잠시. 음악적 멘토인 스승 츠베로프와 자신의 재능을 높이 평가해 준 차이코프스키(1840~1893)가 죽고, 이후 그는 음악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방황합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20세) 성공의 맛을 봐서인지 조그마한 실패에도 그는 상당히 괴로워했습니다. 모든 예술가들이 극히 일희일비하는 것은 숙명적으로 타고난 형질(形質)이기도 합니다. 음악적으로 방황했지만 애써 마음잡고 1895년(22세) 교향곡 1번을 발표하는데, 불행하게도 이 곡의 초연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극도로 세심하고 예민했던 그에게 초연 실패는 큰 충격이었고, 살아생전에 그 교향곡은 다시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울의 늪에서 헤매다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간 달 박사(Dr. Dahl)의 격려로 마음을 안정을 되찾고, 그의 불세출의 명작인 ‘피아노 협주곡 2번’(26~28세)을 작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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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all by myself’

전체 3악장으로 1악장 모데라토 (Moderato, 중간 빠르기로), 2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Adagio sostenuto, 아주 느리며 서정적으로), 3악장 알레그로 스케르잔도 (Allegro scherzando, 빠르고 익살스럽게)의 구성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를 꼽으라면 꼭 선택될 2악장입니다. 눈 덮인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가 연상되고, 연인들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2악장의 선율은 에릭 카멘, 셀린 디옹이 부른 팝송 ‘All by myself’의 선율로 이 노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도 배경음악으로 계속 흘렀습니다. 너무도 유쾌하게 봤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이 이렇게 어울릴 줄이야. 작곡의 순서는 차례대로가 아닌 2악장, 3악장, 1악장 순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작곡한 2악장이 사람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걸 보면, 역시 좋은 음악은 누구에게나 공감을 일으켜요. 피아노 협주곡 2번은 대중적 정서와 극적인 멜로디들로 인해 각종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마를린 먼로 주연의 <7년 만의 외출> 에서부터 한국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도쿄타워> <밀회> <랩소디> <여수 September affair> 등 여러 장면에서 멜로디가 흘렀습니다.

혹시 지금 우울한 기분이 든다면 라흐마니노프를 달랬던 이 음악으로 힘내시길 바랍니다.

 

유튜브 검색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 2악장  


조현영 피아니스트,아트앤소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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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김일용   ( 2020-04-12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이 모든 것은 조씨의 괴상한 글, 떨어지는 국어실력에서 비롯됐다. 음악지식도, 일반지식도, 글쓰는 능력도 떨어지는데 용감하게 일반 독자들 읽으라고 이런 글 쓰는 조현영씨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여 들여다봤더니 문제 투성이다. 조씨는 당장 네이버의 박사를 고쳐야 할 것이다. 톱클래스에 거듭 촉구한다. 조현영씨를 필진에서 배제하라. 스스로를 속이는 사람이다. 국어실력이 안되는 사람이다. 피아노 전공했다고 다 피아니스트인가? 피아노 연주활동 핮디 않는 사람을 피아니스트라 할 수 있나? 조씨를 회사 대표로 소개하는 것이 맞다.
  P.S. 조현영씨는 박사 논문을 제시하기 바랍니다. 제시한다면 이 댓글을 자진 삭제하겠음.
  김일용   ( 2020-04-12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그리고 최종 학력으로 스스로 밝힌 라이프치히 음대 박사. 이건 사기다. 다른 자료에 보면 조씨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것으로 돼 있다. 최고연주자과정은 박사 과정이 아니다. 국내에 해외 음대에게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한 사람 부지기수다. 하지만 그들은 스스로 박사라고 하지 않는다. 애당초 박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조현영씨가 음악학 박사라면 논문을 대라. 논문 없는 박사는 없다. 최고연주자 과정은 전문 연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논문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과정이다. 조현영씨는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으므로(졸업 여부도 확인 필요) 박사와는 무관한데 네이버에 버젓이 박사로 쓰고 있다. 연주 위주의 교육을 하는 최고연주자과정 출신이 "음악학 박사"라니 어리둥절하다. 음악학은 연주가 아니라 이론 아닌가! 조현영씨 학력은 의문 투성이다. 전남대 학사 경력을 밝히지 않은 것을 보면 나머지 학력도 믿지 못한다. 최고연주자과정은 단기 몇달간 과정도 있다. 조현영씨가 졸업했다는 마스트리히트 음대 최고연주자과정과 라이프치히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은 교육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조씨가 공부했다는 전남대, 쾰른음대, 마스트리히트음대, 라이프치히음대 모두 음악계에선 마이너다. 마이너 출신이라고 실력도 마이너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런데 조씨는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도 연주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보나 마나다.
  김일용   ( 2020-04-12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조현영씨의 글을 읽으면서 하도 생뚱맞다는 느낌이 자주 들어서 도대체 조현영씨가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여 검색 좀 해봤다. 네이버에 의하면 나이는 안 나와 있고 학력은 쾰른음대 석사, 라이프치히 음대 박사(음악학)로 나와 있다. 그러나 학사 경력이 빠져 있다.(학사 경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왜 밝히지 않았는지 의아하다). 다른 자료를 보니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음대 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라이프치히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으로 돼 있다. 그리고 2012년과 2013년 광주 금호아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가진 것으로 나오는데 포스터 아래에 "주관: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동문회" 문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조현영씨는 전남대 출신인 것 같다. 전남대 좋은 학교인데 왜 밝히지 않는지 모르겠다.
  김일용   ( 2020-04-12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라흐마니노프가 북구? 러시아가 북구? 북구=북구라파=북유럽. 러시아가 북구인가요? 난생 처음 듣습니다.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어 유럽과 아시아에 모두 걸치고 있고 남쪽으로는 조지아 위의 카스피해 연안(서쪽)과 블라디보스톡(동쪽)까지 아래로 내려옵니다. 우리가 보통 북구라고 하면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을 지칭하지 않습니까? 아이슬란드도 북가 북구? 북구=북구라파=북유럽. 러시아가 북구인가요? 난생 처음 듣습니다. 러시아는 유라시아 대륙의 넓은 땅을 차지하고 있어 유럽과 아시아에 모두 걸치고 있고 남쪽으로는 조지아 위의 카스피해 연안(서쪽)과 블라디보스톡(동쪽)까지 아래로 내려옵니다. 우리가 보통 북구라고 하면 스칸디나비아 반도국을 지칭하지 않습니까? 아이슬란드도 북구에 포함시킬 수 있겠고, 덴마크를 북구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만 그린랜드가 덴마크령인 것을 감안한 결과일 겁니다.
 하여간에 러시아 출신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에서 활동하다 미국으로 망명한 라흐마니노프를 북구 출신으로 표현한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글에 사용하는 단어를 사회적 통념에 맞게 써야지, 주관적으로 쓰면 곤랍합니다.
 "상트 페제르부르크"라는 표현도 난생 처음 봅니다. 표기 규칙에 따라 상트 페테르부르크나 실제 발음에 가까운 상트 페쩨르부르크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스케르잔도"는 스케르짠도나 스케르찬도로 쓰는 것이 맞고요. scherzo를 스케르쪼 또는 스케르초라 하지 스케르조라고 하지 않잖아요. 도대체 "스케르조"가 뭡니까? 글을 쓰기 전에 국어사전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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