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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진
이재인의 투유 그림 에세이
유쾌함과 유익함의 교집합에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크리에이터. 책, 빵, 그리고 여행을 사랑하며 그에 대한 글과 그림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별안간 그림여행 in 타이베이 ⑨ 굿바이,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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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4.15
2019.02.02(토)~2019.02.07(목)
춘절에 대만을 다녀왔다고?
책과 빵을 사랑하는 그림쟁이의 5박 6일 타이베이 여행기, 함께 보시죠!

[9편 경로 미리보기]

6일차, 여행 마지막입니다. 타이베이 여행기도 마지막이네요ㅠㅠ 시원하지 않고 섭섭하기만 했던 그날의 기록, start!

 

 

#놓칠 수 없는 마트 구경

 

오전 계획은 아침 산책 후 마트 구경하러 가는 것.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만 마트로는 '까르푸(Carrefour)'가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죠? 프랑스의 글로벌 대형 마트 브랜드예요. 한국에도 진출했었는데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06년에 철수했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때 살던 동네에도 까르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비록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대만에서는 안정적으로 영업 중이랍니다. 제가 방문할 곳은 공항 근처에 있는 까르푸 송산점입니다. 



숙소에서 마트까지는 도보로 40~50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마지막 아침 산책이라 생각하니 풍경 하나하나를 모두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새삼 타이베이의 가로수는 종류가 매우 다양함을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야자수를 많이 보는 날♬



도착!



까르푸 송산점은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지만 8시 30분에도 마트는 텅 비어 있었습니다.하긴... 보통 이른 아침부터 마트에 오진 않으니까 그렇겠죠? 



타이베이의 까르푸는 우리나라의 홈플러스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딱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어서 드립커피티백만 샀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기념품은 다른 곳에서 사는 걸로!



#송산공항


타이베이에 올 때도, 갈 때도 송산 공항을 이용했습니다. 

*TMI. 타이베이에는 국제공항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타오위안 국제공항(TPE), 그리고 다른 하나는 송산(쑹산이라고도 부름) 국제공항(TSA). 참고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탑승객들은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오후 1시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공항에는 오전 10시30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니까,

"카운터가 안열렸네..."


미리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0^


(한적한 송산 공항의 모습)



국제선 1터미널 2층에는 붉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식당이 있습니다. 우육면을 메인으로 팔고 있는 곳이더라구요.

"그럼 당연히 먹어봐야지."



첫날 숙소 근처에서 먹은 우육면과 달리 설렁탕처럼 국물이 맑았어요. 반전은 없었습니다. 맛도 설렁탕! 타이베이 공항에서 맛보는 익숙한 서울의 설렁탕 맛이라니(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답니다. 


* 송산공항 Pin Chuan Lan 
- 105 대만 Taipei City, Songshan District, DunHua N Rd, 340-9號
- 영업시간 : 9:00~20:00



#출국장으로!


식사 후 1층으로 내려오니 카운터가 열리고 탑승객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10분 쯤 기다리니 제 차례가 되었는데,

아니 글쎄 이번에도!

비상구 좌석을 배정 받았지 뭐예요(럭키☆)!



얼른 출국장으로 들어왔습니다. 밥 먹은지 한 시간쯤 지나니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습니다.



'Wing Cafe'라는 카페에 들어가 바닐라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오... 별다방이랑 똑같은 맛..."


여유로운 마음으로 카페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면세점에서는 누가크래커와 펑리수를 샀습니다. 원래 먹는 게 남는 거라고.


마트와 공항 면세점에서 산 먹거리를 한데 모아 찰칵! 한국에 돌아와 찍은 사진입니다(아련..).



그렇게 출국장 여기저기를 구경하다가 비행기를 타러 갔고, 눈 깜짝할 새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유난히 빨리감기한 것처럼 훅 지나가버렸네요(ㅠㅠ).



#5박 6일을 마무리하며


저는 여행에 있어 충동적이고 자유 분방한 편입니다.  여행지도, 여행 일정도 신중하게 계획하는 법이 없어요. 여행을 할 때만큼은 그 어떤 의무감도 느끼고 싶지 않거든요. 이번 타이베이 여행에도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너무 좋았습니다. 여행 전, 제게 타이베이의 이미지는 '회색도시'였습니다. 예전에 읽은 대만 작가의 책들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경험한 타이베이는 어딜 가든 가로수가 있고 산책하다 잊을만하면 작은 공원이 보이는, ♥초록도시♥였습니다.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참 많았지만 공기가 나쁘다고 느끼지 않았던 이유는 눈을 돌릴 때마다 초록이 보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한 줄로 정리하자면, 

"타이베이 여행 추천합니다! 대신, 한여름과 명절은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열 편의 타이베이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필자 인스타그램 구경하기

 


 

글·사진 이재인 일러스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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