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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효의 양한방 면역이야기
사각지대가 있습니다. 보는 위치를 달리하면 사각지대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같은 것도 다르게 보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힘든 병을 의학적으로, 의학적 난치병을 한의학적 시각으로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치매명의 김시효가 양·한방을 융합한 시각으로 보는 면역 이야기입니다.
엄마 손은 약손! 아가 배는 똥배!
입력 : 2022.05.11

엄마 손은 약손! 아가 배는 똥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추억이 아닐까요? 동동 구를 정도로 배가 아프던 것이 감쪽같이 사라져 신기했던 적은 없나요? 바로 “엄마 손은 약손!”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밤에 배가 아팠을 때 동네 의원도 약국도 문을 닫아 당황할 때가 있었지요. 이럴 때마다 엄마의 손은 약손이 됩니다.

엄마의 약손은 진통제나 진경제보다 좋습니다. 바로 사랑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엄마 손은 배를 아프지 않게 하는 약이 되지만, 단순히 배를 아프지 않게 하는 약보다도 더 큰 약이 됩니다. 사랑받고, 사랑을 배우고, 사랑을 추억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커 가게 합니다. 약 이상의 약으로 더 좋은 약이니까요.

약이 되고 약손이 되는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사랑의 손이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사랑으로 불안이 사라지고 긴장이 풀리고 이런 심리적 안정으로 인해 위와 장의 긴장과 경련도 수그러들게 됩니다. 경련이 줄어들면서 통증은 사라지게 되는 거지요.

이외에도 따뜻한 엄마 손은 배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배가 따뜻해지는 물리적 이유로도 위와 장의 자율신경이 균형을 회복하게 됩니다. 자율신경이 균형을 회복하면 긴장과 경련이 풀어지고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엄마 손은 사랑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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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

한의학에서는 약손이 되는 이유를 엄마 손을 통해 기가 배로 들어가 아기 배의 기를 돌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가 돌지 못하면 혈액이 돌지 못하고 혈액이 돌지 못하면 부종과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복통의 원인은 배의 기가 돌지 않고 막혔기 때문입니다. 기가 돌지 않고 막히면 위나 장이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뜻한 온기로 기를 돌게 하면 혈액이 돌게 되고 경련이 풀어지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따끈한 핫팩보다도 엄마의 따뜻한 손이 더 좋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엄마 손에서 원적외선이 나오기 때문이고 볼 수도 있지만, 기가 있다는 근거가 아닐까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오른손으로는 시계가 도는 방향으로 배를 쓰다듬게 됩니다. 장은 시계가 도는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방향으로 쓰다듬기 때문에 장에 뭉친 가스가 잘 빠지고 배가 편안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장에는 많은 면역세포가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약손으로 배가 따뜻해지면, 장이 제대로 움직이게 되고, 장 속에 유익균이 자라는데 유리한 환경으로 바뀌게 됩니다. 유익균이 득세하면서 면역력도 회복됩니다.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웬만한 원인균을 물리칠 수 있게 됩니다.

건강한 상태와 병은 시소게임과 같습니다. 병이 될 수 있는 환경과 병을 이길 수 있는 환경이 불안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약손으로 면역력을 조금만 키워주면 병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력한 적군 즉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강하면 약손으로 이길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면, 맹장염 같은 병은 약손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약손이 약이 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약손으로 낮지 않으면 제대로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젊은 엄마들께 한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엄마 손이 약손이 못되더라도, 일단 먼저 아이의 배를 만지며 노래해 보세요. “엄마 손은 약손, 아가 배는 똥배” 사랑으로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입니다.

 

김시효 킴스패밀리의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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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장예진   ( 2022-05-17 )    수정   삭제 찬성 : 2 반대 : 0
엄마손은 약손 사랑의손
 원장님의글을 읽으며 엄마가 보어싶어집니다.
 저는 어려서 새로운 음식을 먹으면 잘체했습니다
 엄마는 아랫목에 손을 따뜻하게 하시고 엄마손은 약손
 예쁜딸은 안아프다 노래를 곡조있게 조용하게 불러주셨습니다.따뜻한아랫목에 누워노래들으면서 잠을 잤던기억이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폭자고나면 가마솥에 누릉밥하시면서 먹여주셨습니다.
 조용하시고 사랑많으셨던 우리엄마의 추억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정감을 주시는 원장님의
 따뜻한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원   ( 2022-05-16 )    수정   삭제 찬성 : 2 반대 : 0
엄마 손이 약속이다~ 하며 주물러 주시면 금방 나았던 것이 엄마의 사랑과 의학적인 이유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 엄마의 따스하고 부드러운 손을 잡고 싶어집니다.
 이제 두 아이가 아기는 아니지만, 저도 아이에게 엄마손은 약속, 아기배는 똥배 하고 흥얼거려 주어야 겠습니다. 김시효 원장님, 따뜻한 글 감사합니다. ^^
  하와이 박다해   ( 2022-05-13 )    수정   삭제 찬성 : 6 반대 : 0
김시효 원장님 글이 옛날 일을 생각 나게 합니다. 이제 제 아들 나이 44세 입니다. 그 아들이 국민 학교 5 학년쯤 때 하루 저녁에 큰 아들의 몸에 열이 오르기 시작했읍니다. 수치료로 열을 내린다고 머리만 차게 남기고 온 몸을 물 수건으로 감고 담요를 덮어 땀을 푹 내는 작업을 했읍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 아들과 저는 도란 도란 얘기를 나누며 열이 내리기를 기다린 던 적이 있었읍니다. 어린 것이 잘 참아 주었읍니다. 그 후 엄마와 떨어져 살던 아들이 가끔 자기 아내에게 그 얘기를 꺼내며 자기도 엄마에게 사랑 받은 자부심을 자랑 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 때 일을 기억 해 주는 아들이 고맙고 엄마를 인정 해 주는 아들의 마음에 제 자신의 마음이 위로를 받곤 합니다. 저도 "엄마 손은 약 손" 하는 노래를 하며 아이와 사랑을 나누었겠지요? 김시효 원장님, 조상님들이 하시던 지혜의 이치를 다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길어 죄송하지만 또 제 기억도 나눌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다겸   ( 2022-05-13 )    수정   삭제 찬성 : 8 반대 : 0
엄마 손은 약 손 사랑의 손입니다.
 저는 어려서 유독 체기가 많아서 고등학교때 까지
 엄마에게 등을 들이댔습니다.
 엄마 손이 내 등에서 뼈 한 마디 한 마디 만지면서
 내려오면 유독 아픈 뼈가 있습니다. 그 자리를 풀어주면
 머리아프고 답답한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집니다.
 어머니가 보고싶어지는 따뜻한 글입니다.
 천상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하세요.
 그리운 박은순어머니 사랑합니다
  김선미   ( 2022-05-13 )    수정   삭제 찬성 : 6 반대 : 0
딸들이 어릴 적, 배가 아플 때 배를 "엄마손 약손, @@배는 똥배"라고 하면서 문질러주면 금새 괜찮아진 기억이 있습니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온기는 장의 유익균도 춤추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민간요법에 담긴 의학적 지식을 알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홍윤옥   ( 2022-05-13 )    수정   삭제 찬성 : 9 반대 : 0
엄마손은 약손
 따뜻한 온기 , 사랑으로 건강하게
 킴스패밀리 의원. 한의원 김시효 원장님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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