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이터널스>로 마블 유니버스에 합류했다. 헐리우드에서 K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근사하게 현실화 된 셈이다. 그의 캐스팅에는 <부산행>의 공이 컸다. <부산행> 속 맨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그의 모습에 헐리우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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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동석은 화상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먼저 마블 히어로의 일원이 된 소감에 대해 마블의 팬이었는데 이번에 클로이 자오 감독, 안젤리나 졸리 등 많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길가메시라는 저와 잘 맞는 캐릭터로 여러가지 액션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했다.

 길가메시, 마동석이 투영된 캐릭터 

마블의 캐스팅 디렉터가 <이터널스>길가메시역을 제게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클로이 자오 감독과 제작을 맡은 네이트 무어가 이미 저의 작품을 여러 편 보고 저란 배우에 대한 분석을 끝낸 상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오디션을 따로 보진 않았다. 그리고 마블 제작진 모두가 저의 본연의 모습, 그리고 저의 다른 작품 속 보여졌던 캐릭터 모습과 액션 스타일들을 길가메시에 적용해 캐릭터를 만들어주어 감사한 마음으로 합류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저의 액션 스타일인 복싱 기반의 주먹 펀칭,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스타일들을 영화 속에 꼭 넣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길 했다. 유능한 액션 디자이너 팀들과 함께 의견을 합쳐 액션을 완성 시켰고, 가장 중요하게 여긴 점은 길가메시캐릭터와 잘 맞는 액션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화려한 동작 보다는 간결하고 강력한 파워를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추구했다며 마동석표 액션 스타일이 가미된 액션씬들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서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와 케미 기대해달라

“‘길가메시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은 캐릭터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터널스와 인류를 보호하는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고, 안젤리나 졸리가 맡은 테나와 함께 유쾌한 케미스트리 자랑하는 캐릭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빌런 데비안츠와 맞설 때는 강력한 파이터로 변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가진 여러가지 복합적인 면모를 골고루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 배우와 함께 다양한 세계적 배우들과의 만남 및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시간상 1~2번의 만남 이후 바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한 가족처럼 돈독하게 지내며 합을 맞춰 나갔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수많은 배우들이 이렇게 빠른 시간 내 가족처럼 스며들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신기했다.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이 다시 만나 촬영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이런 모습들은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겼고 많은 관객 분들도 영화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 배우에 대해선 대단하고 굉장한 배우.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저의 작품을 많이 봤고 팬이라고 이야기도 해주었고, 함께 좋은 케미를 스크린을 통해 보여줄 것이다라며 작품 속에서 오랜 우정을 다져온 길가메시테나의 빛나는 모습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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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졸리와 포옹하는 예정화, 조선DB

 연인 예정화만 팔로우 하는 사랑꾼 

끝으로 마동석 배우는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묵묵하게 맡은 일을 해나갈 것이다면서 “‘이터널스는 각 개성과 능력이 있는 슈퍼 히어로지만, 서로 조화롭게 뭉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히어로팀이다. 편견과 선입견 없이 사람 대 사람으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고, 이것이 이번 작품에 담긴 가장 큰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관객들이 이점을 꼭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컨퍼런스 중간 깜짝 등장한 안젤리나 졸리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마동석에게 다가와 스스럼없이 친근함을 표한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에 마동석은 함께 촬영 당시, 한국을 방문해 팬들과 만나고 싶다는 이야기를 늘 나누었는데, 오늘 컨퍼러스 소식을 듣고 이렇게 와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과 함께한 시간이 꿈만 같았다. 원래 팬이었는데 같이 액션씬까지 찍게 되어 믿을 수 없는 경험들을 했다면서 그와 함께한 순간이 소중했다고 전하며 특별한 인사를 건냈다.

 17세 연하 연인과 5년째 공개연애 중 

보통 할리우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는 배우의 가족 또는 연인이 참석하기도 한다.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 자신의 자녀들을 초대했다. 마동석은 첫 마블 작품인 영화 이터널스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5년째 공개 열애 중인 방송인 예정화와 함께 했다.

 미국 유명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하던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을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껴안았다.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에게 한 발자국 물러나 있던 예정화를 직접 소개했고, 안젤리나 졸리는 예정화를 끌어안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동석과 예정화는 5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앞서 마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터널스'의 공식 홍보 계정과 예정화 계정만 팔로우하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피트니스 모델 겸 강사로 활동하던 예정화는 2015'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다양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201617살 연상 배우 마동석과 공개 열애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017년 출입이 금지된 울타리 안에서 꽃나무 가지를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매화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활동을 중단한 예정화는 3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연인의 헐리우드 진출에 함께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