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당선자' 바이든은 누구?

서른 살에 정계에 입문한 6선 의원, 아픔 많은 가족사

최선희 객원기자 |  2020.11.06

조 바이든은 6선 상원의원 출신에, 오바마 정부에서 8년간 부통령직을 수행한 관록의 정치인이다. 1942년 펜실베니아의 아일랜드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10세 때 델라웨어주로 이주했다. 델라웨어 대학,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국선변호사로 일하다 1972년 최연소 상원의원(당시 30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내리 6선을 하며 정치인으로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바이든의 대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8년에 처음 민주당 후보로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연설 표절 문제가 불거져 낙선했다. 2008년에도 또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오바마와 힐러리의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서 중도 포기했다. 대신 오바마의 러닝 메이트가 돼 부통령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오바마의 재선으로 그 역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부통령 자리를 지켰다. 그에게 ‘오바마의 남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미국에서도 그는 ‘조바마’, ‘오바이든’ 등으로 불렸다고 한다. 

따라서 건강보험개혁법, 경기부양책, 금융산업 개혁 등 그가 내놓은 정책들 중 상당 부분이 오바마 정부 시절의 유산을 계승했다고 한다. 외교가 전문분야로,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kaoTalk_20201106_175936353.jpg 바이든은 정치인으로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가족사에는 아픔이 많다. 1972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지금의 아내 질 바이든과 1977년에 재혼했다.Ⓒ뉴시스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 잃고, 큰아들은 뇌종양으로 사망 

정치적으로는 큰 부침없이 엘리트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것과 달리 개인사를 돌아보면 아픔이 많았다. 상원의원에 당선된 1972년, 그해 겨울 교통사고로 부인과 딸을 잃었다(지금의 부인인 질 바이든과는 1977년 재혼했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두 아들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어서 당시 그는 아들의 병실에서 의원 선서를 했다고 한다.  

2015년에는 46세였던 큰아들이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로비스트로 활동하는 둘째아들은 사업자금과 관련한 몇몇 스캔들과 마약, 형수와의 연인 관계 등 구설이 많아 이번 선거에서 여러 번 논란이 되기도 했다. 

”민주당 후보이지만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말로 통합을 강조한 조 바이든. 우리 나이로 올해 78세인 그가, 최연소 상원의원에 이어 ‘미국 최고령 대통령 당선자’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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