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결백>이 6월 20일 관객수 50만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이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초반부터 휘몰아치는 속도감 있는 전개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이끌고 간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결백>은 개봉 11일 만에 50만 관객을 만나며 장기 흥행의 신호탄을 날렸다. 50만 관객은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이후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송지효·김무열 주연의 <침입자> 역시 <결백>과 같은 날 50만 고지를 넘었지만 개봉 17일 만에 이뤄졌다.

<결백>의 주역 신혜선과 배종옥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그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결백 파이팅!!”, “결백! 50만 관객!!!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백 화이팅♡♡♡”라고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