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안다. 펜의 유무에 따라 태블릿 활용도가 얼마나 좌우되는지. 펜은 터치의 정확성을 높이고 간단한 필기나 스케치를 가능케 한다. 스크린에 불필요한 지문도 덜 묻어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8월 1일 공개한 ‘갤럭시탭 S6’는 ‘S펜’의 활용성을 한층 강화했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하는 기능인 ‘S펜 에어 액션’도 처음 선보인다. 사용자가 ‘S펜’만 들고 있어도 사진·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S펜’으로 작성한 손글씨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건 물론,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 등의 파일로도 변환이 가능해 메모의 편집·저장·공유가 보다 편리해졌다.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삼성 노트 필기도 가능하다.

 ‘갤럭시탭 S6’는 영상 시청 등 콘텐츠 감상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화면비 16:10의 10.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로 완성한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기 때문. 모바일 게임 엔진 플랫폼인 ‘유니티’, ‘언리얼 엔진’이 있어 더욱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갤럭시탭 S6’는 삼성 태블릿 최초로 후면 1300만·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을 장착했다.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유사한 123도 광각이다. 눈에 보이는 모습과 유사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단 의미다. 인공지능(AI) 기반 인텔리전트 기능인 NPU 탑재는 촬영 장면을 인식·분석해 각 장면에 가장 적합한 설정을 지원함으로써 전문가 수준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도와준다.

‘갤럭시 탭 S6’의 색상은 마운틴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로즈 블러시 3종이다. 8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업무나 학습 같은 생산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활동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며 “혁신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탭 S6는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모바일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