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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탓? 청년층, 저축보다 소비 경향 강해

국민 97% ‘적극 저금’ 반면 장기 재무목표는 43.5%에 불과

선수현 기자 |  2021.03.30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은 금융지식이, 청년층은 금융태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조사됐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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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총점은 66.8점으로 OECD 10개국 평균 62.0점보다 높았으나 금융태도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금융이해력이란 금융지식, 금융행위, 금융태도 등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정도를 의미하며 점수는 OECD 산하 기관 국제금융교육기구(INFE) 기준에 따라 산출한다. 

금융이해력이 높은 사람은 예상치 못한 지출 상황, 소득 상실 등의 위기에 자력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구매전 지불능력 확인 등 합리적인 소비생활 행위도 양호해진다.

연령별 특징을 보면 40대가 69.8점으로 금융이해력 총점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69.2점), 50대(68.5점), 60대(65.8점), 20대(64.7점), 70대(56.9점)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이해력 평가 항목 중 금융지식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70대(56.1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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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또한 응답자 97.0%가 ‘적극적인 저축을 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장기 재무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응답자는 43.5%에 불과했다. 특히 청년층은 금융지식 점수는 73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금융행위(61.4점)와 금융태도(58.9점)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저축보다 소비 선호’에 동의한다는 청년층의 응답률은 34.2%로 반대 응답률 26.0%보다 높았다. 

청년층 범위를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으로 좁힌 결과에서도 저축보다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미래보다 현재 소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욜로족 비중이 청년층에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비를 선호하는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 10명 중 8명(76.1%)이 OECD의 금융행위 최소목표점수(60.1점)에 미달했다. 

본 조사는 지난해 8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만 18~79세 국민 2400명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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