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s pick

magazine 인기기사

topp 인기기사

daily 인기기사

국민연금 ‘팔자’ 전략 결정 유보

개미 발목 잡던 결정, 보궐선거 다음으로

선수현 기자 |  2021.03.26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26일 국내 주식 보유 비중 확대를 위한 자산조정(리밸런싱) 안건 의결을 다음 달 회의로 연기했다. 기금위는 이날 전략적 자산 배분 허용한도를 기존 ±2%포인트에서 ±3~3.5%포인트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팽팽한 대립 가운데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율은 16.8%. 허용한도를 3.5%포인트로 조정하면 18.8%(2%포인트) 보유할 수 있던 국내 주식을 20.3%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주식을 꾸준히 팔아오던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이 바뀔 수 있는 계기였다. 

shutterstock_416888221.jpg
ⓒshutterstock

 

국민연금은 기금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한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 등 목표 보유 범위를 정해두고 조정하는 방식이다. 국내 주식 가치가 상승하자 국민연금은 21.1%에 이르던 보유율을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매도해왔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국민연금은 이틀을 제외한 56거래일 동안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의 순매도 총액은 약 15조 4475억원에 이르렀다. 2020년 한해 순매도 물량 3조 4192억원의 5배가량이다. 

국민연금의 순매도 양상이 이어지자 ‘코스피 3000’ 시대 발목을 잡는다는 논란과 함께 기계적 매도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개인 투자자의 반발이 제기돼 왔다. 코스피는 1월 11일 장중 3266.23까지 오른 후 두 달 이상 전고점을 넘지 못한 채 3000선 안팎에서 횡보해왔다. 

국민연금의 ‘팔자’ 전략이 멈출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다. 전날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소식이 전해지자 26일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각각 32.68(▲1.09%), 1.71(▲0.18%) 오른 3041.01, 956.70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연기금의 결정으로 국민연금의 순매도 향방은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21.1%에 달하던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오며 19%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 허용 범위 내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보내기
  • 목록 
  • 프린트
나도 한마디
이름      비밀번호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더 볼만한 기사

10개더보기
상호 : ㈜조선뉴스프레스 / 등록번호 : 서울, 자00349 / 등록일자 : 2011년 7월 25일 / 제호 : 톱클래스 뉴스서비스 / 발행인 :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편집인 : 이동한 / 발행소 : 서울시 마포구 상암산로 34, 13층(상암동, 디지털큐브빌딩) Tel : 02)724-6875(독자팀) / 발행일자 : 2017년 3월 29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희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5-서울마포-0073호 / 사업자등록번호 : 104-81-59006
Copyright ⓒ topclas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조선뉴스프레스 | 광고안내 | 기사제보 | 독자센터 | 개인정보 취급방침 | 인터넷신문윤리강령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위원회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