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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승진한 대상그룹 임세령 전무가 걸어온 길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드라마틱한 삶

유슬기 기자 |  2021.03.26

대상그룹 임세령 전무가 대상홀딩스와 대상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임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전략담당중역과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동시에 수행한다. 1977년생인 임 부회장은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손녀,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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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령 부회장, 대상그룹제공

 

2010년부터 경영에 본격 참여 

임세령 부회장은 1998년 스물 둘의 나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했고, 2009년 헤어질 때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2010년부터 대상홀딩스가 설립한 와이즈앤피 공동대표로 경영에 참여했다. 201212월 대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입사해 식품 부문 브랜드 매니지먼트, 기획, 마케팅, 디자인 등을 총괄했다.

2016년 전무로 승진, 대상 마케팅담당중역을 맡으면서 청정원 브랜드의 대규모 개편을 이끌었다.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안주야출시를 주도했고, 국내 식품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전문 브랜드 집으로ON’을 선보이며 온라인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주야' 성공으로 능력 검증  

특히 ‘안주야'의 경우 시장에 선보인 지 2년 만에 누적판매량 1500만개,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이후부터 1분에 15개꼴로 팔린 셈이다. 논현동 포차 스타일’, ‘합정동 이자카야 스타일등 특징을 살린 제품과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등 소비자 욕구에 부합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HMR시장에서 혼술족을 위한 '안주시장'을 선점한 임세령 부회장의 '촉'을 보여준 브랜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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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원을 맡은 뒤 성공적으로 런칭한 '안주야', 대상그룹

 

 일부에서는 장녀인 임세령 부회장이 먼저 승진하면서 동생인 임상민 전무 중심으로 진행되던 승계 작업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980년생인 임상민 전무는 2009년부터 후계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3살 많은 임 부회장보다 3년 빠르게 대상에 입사, 현업 경험을 쌓았다. 대상홀딩스 지분도 37%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임 부회장의 지분율은 20.4%.

 

연애, 패션 등 주목받는 재계셀럽 

 20151월 임세령 부회장은 배우 이정재와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는 것. 1977년생인 임세령 부회장은 올해 마흔 다섯, 1972년생인 이정재는 올해 50이다. 당시 이정재의 소속사였던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다음과 같은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배우 이정재와 임세령씨는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랜 우정의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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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데이트장면이 포착된 뉴스보도화면

 

 이정재는 본인이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임세령씨의 경우에는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자신으로 인해 임세령씨와 가족들이 상처를 받거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간곡히 전해왔다

 이후 이 둘을 레스토랑, 공항, 홍콩 등지에서 보았다는 목격담도 심심치 않게 올라왔다. 2019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LA카운디 미술관에서 열린 ‘2019 LACMA 아트+필름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동반 출국하기도 했다.

 

완판이 아닌 한정판, 오더 메이드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됐다영화 프로그램 확장을 위해 배우감독음악패션 분야의 셀럽들을 초청해 운영 기금을 마련한다. 2019년에는 임세령이정재 뿐 아니라 봉준호 감독이병헌 등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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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함께 한 두 사람, MBC

 

 이 둘의 만남에서 항상 화제가 되는 건 임세령 부회장의 패션이다. 신우식 스타일리스트는 한 연예정보 프로그램에 출연해 임세령의 패션은 완판녀보단 '한정판녀'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가 아시아에 몇개 주지 않는 옷들을 빨리 구매하고 패션하는 사람보다 정보가 빨라 오더 메이드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가 든 아이템은 고가임에도 가방, 악세사리 등이 순식간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일과 사랑이 모두 드라마틱해서일까. 지금도 임세령 부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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