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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따상’ 이어갈까

백신 전문기업, 코로나·독감·대상포진 주력

선수현 기자 |  2021.03.09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일반 청약이 9~10일 진행된다. 이번 청약은 공모가 6만 5000원, 전체 공모주 2295만 주 가운데 573만 7500~688만 5000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 972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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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3월 9~10일 공모주 일반 청약에 들어갔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275.47대 1로 일반 청약 공모가는 6만 5000원으로 정해졌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전경 ⓒ조선DB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7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 물량의 96.74%는 희망가격 밴드(4만 9000원~6만 5000원)의 상단이었던 6만5천원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지난해 공모주 청약 열풍을 몰며 최대 증거금을 모았던 카카오게임즈(1479대1)에는 못미치지만 SK바이오팜(835대1)보다 높다.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직행한 ‘따상’을 기록한 바 있다. 

기관들의 의무 확약 비율도 높았다. 전체 투자자 중 59.9%가 확약 기간을 제시하고 주문에 참여한 가운데 3개월(38.2%)과 1개월(33.3%) 동안 의무 보유를 희망한 투자자 비중이 두드러졌다. 의무 확약 기간은 공모주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예상하는 데 주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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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가운데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조선DB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할한 백신 전문기업이다. 2011년 동신제약을 인수하고 2005년 백신 R&D 센터와 2012년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를 구축하며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백신, 바이오 의약품, CMO(위탁생산)·CDMO(위탁개발생산) 등의 영역을 구축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377억원의 흑자를 냈다.

주력 제품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으로 대부분의 매출이 국내에서 발생한다. 스카이셀플루4는 세계 최초의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이며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된 대상포진 백신이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독감 백신은 녹십자, GSK, 사노피, 보령바이오파마 등의 업체와 경쟁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눈길을 끈 대목은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을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는 만 18세 이상 사용하도록 허가를 냈으며 고령자 접종에 신중하라는 단서를 달아 65세 미만에서만 우선 접종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일반 청약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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