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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트렌드 관심 있다면 폐기물산업에 주목!

쓰레기 속에서 돈 발견하는 기업들

선수현 기자 |  2021.03.08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부상하는 영역이 있다. 폐기물 처리사업이다. 코로나19로 생활 폐기물은 물론 의료폐기물 등이 늘어나며 더욱 주목받게 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1.5%씩 성장해 2019년 2조 800억 달러에서 2027년 2조 34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류가 생산 활동을 하는 한 폐기물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폐기물은 처리에 따라 환경오염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폐기물 사업은 경기 변동의 영향이 작아 한 번 설비를 갖추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도 있다. 


친환경 관련주, 어떤 기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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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폐기물 처리 기업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자동 분류하는 로봇 ⓒ조선DB

전 세계 인구의 4%를 차지하는 미국은 폐기물 발생량이 30%나 된다. 1인당 폐기물 배출량이 높아 자연스레 폐기물 처리산업도 발달해왔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표방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등장하며 폐기물 사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여기에 2020년부터 미국 내 늘어가는 단독가구 주택 공사는 폐기물 사업에 청신호를 주고 있다. 착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증가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다. 

미국의 폐기물 처리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리퍼블릭 서비시스, 웨이스트 커넥션스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폐기물 처리 시장은 오랜 기간 인수합병(M&A)을 거치며 독과점 시장을 형성했다. 또 폐기물의 시장 가격은 지속적으로 인상돼 왔는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3~5%의 가격 인상을 이뤄 이들 기업에 매출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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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이 쌓인 곳에서 페트병을 분류, 손질하는 모습 ⓒ조선DB

미국 1위의 폐기물 처리업체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다. 폐기물 수집, 처리, 소각, 매립 등을 수행하며 폐기물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초기부터 군소 업체를 흡수하며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는 다양한 인수합병을 통해 확보한 자체 매립지에 폐기물의 70%를 매립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또 미국 최대 건설기계 업체 캐터필라와 폐기물 수거용 자율주행차량을 연구 중이다.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반으로 2003년 0.01달러이던 1주당 배당금이 2020년 2.18달러까지 올랐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뒤를 좇고 있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리퍼블리 서비시스. 매출의 50%는 오픈마켓에서 시장가격으로 결정하며 50%는 규제마켓에서 계약을 맺어 왔다. 최근 폐기물 관련지수를 개발해 연동 계약을 맺으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재활용 처리 산업을 확대해 2차 산업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웨이스트 커넥션스의 사업 구조는 조금 독특하다. 경쟁이 심한 도심보다 캐나다, 미 북동부 등 외곽에 집중하며 틈새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향이 있던 지난해도 교외 중심으로 운영한 덕에 다른 업체보다 타격도 덜했다.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2014년 이후 이익이 두 배 증가했고 2019년 매출 증분의 67%가 인수 효과로 분석된다. 


국내 폐기물 사업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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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소재 재활용품 업체에서 화물 트럭이 페트병 폐기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조선DB

국내 폐기물 사업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세계적인 경영 트렌드 ESG(환경·사회공헌·투명한 지배구조)와 맞물리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폐기물 처리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비닐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평균 951t, 플라스틱 폐기물은 하루 평균 848t을 기록했다.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1%, 15.6%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생활 쓰레기 발생량을 늘어가지만 폐기물 사업에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더욱이 폐기물 일평균 처리량은 배출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처리 비용이 상승하는 것은 당연지사. 실제 환경부 조사 결과 지난 5년간 국내 폐기물 매립 단가와 소각 단가는 각각 연평균 15%, 9%씩 상승했다. 

그럼에도 폐기물 사업은 새로운 사업자가 뛰어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폐기물 처리사업은 환경규제로 인해 투자비 부담이 크다. 처리시설과 매립시설이 환경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야만 인허가를 받을 수 있어 입지 선정부터 난제다. 배출자 입장에서는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업체에 위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내 건설사들은 중소형 업체를 인수하며 폐기물 처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건설은 최대 환경 플랫폼 기업 EMC홀딩스를 지난해 인수했으며, 지난 1월에는 경제 폐기물업체 와이에스텍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동부건설은 최대 규모의 건설 폐기물 중간 처리 업체인 WIK-용신환경개발 4개사를 2019년 인수했다. 또 롯데건설은 하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 음식물 폐수 등을 처리해 바이오 가스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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