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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포스코케미칼 시외 9.9% ↑ 포스코그룹 일제 상승

리튬 호수의 매출 전망 100배 올라서?

선수현 기자 |  2021.03.03

포스코그룹의 주가가 3일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 일제히 강세를 드러내고 있다. 포스코는 정규 거래에서 종가 29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지만 시외 거래에서 8.19% 상승한 32만 3500원을 기록했다. 

가장 큰 거래 폭을 보인 곳은 포스코엠텍과 포스코케미칼이다. 포스코엠텍은 종가 6710원에서 9.99% 상승한 7380원, 포스코케미칼은 종가 15만 6500원에서 9.9% 상승한 17만 2000원으로 시외 거래를 마쳤다. 

또한 포스코ICT는 종가 7550원에서 9.93% 상승한 8300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가 2만 1850원에서 9.38% 상승한 2만 3900원, 포스코강판은 3만 100원에서 6.48% 상승한 3만 2050원의 시외가를 형성했다. 

시외 거래 특성상 가격 제한폭이 ±10%로 제한되는 점을 감안할 때 기록적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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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2019년 10월 19일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탐사현장에서 지하 염수를 뽑아 올리는 것을 시연하고 있다. ⓒ조선DB

포스코는 2018년 8월 호주 갤럭시리소시스로부터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트로’ 리튬 염호 1만 7500ha를 2억 80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근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기준 톤당 5000달러에서 지난달 톤당 1만 1000달러에 이르며 두 배 이상 급등했다. 

포스코는 옴브레 무에트로 염호에 매장된 리튬 양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으로 확인했다. 전기차 약 3억 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수 당시보다 리튬 매장량도 늘어나고 시세도 급등하며 포스코가 3100억원에 인수한 리튬 호수의 매출 전망은 35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는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인 리튬을 확보한 셈이다. 포스코는 리튬 외에도 니켈 투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재활용) 사업뿐 아니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니켈 공급을 자체 확보할 계획이다. 또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흑연광산을 보유한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 지분을 15% 인수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원료부터 소재까지 생산하는 밸류체인을 그리고 있다. 2030년까지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자체 공급체계를 만들고, 포스코케미칼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며 본격적으로 에너지소재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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