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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대신 사준 주식, 편리하게 관리하는 ‘주문대리인’ 제도

부모 ID로 자녀 주식도 매매 가능

선수현 기자 |  2021.02.26

“자녀에게 용돈 대신 주식을 사줬어요.”

일부 부유층의 이야기가 아니다. 평범한 가정에서도 자녀들에게 용돈·세뱃돈을 모아 주식에 투자해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을 타고 개인 투자자들의 증권시장 참여가 늘어나며 자녀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새끼 동학개미들이 탄생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미성년자 신규 주식계좌 개설 건수는 2020년 47만 5399건에 이르렀다. 2015년부터 5년간 신규 계좌 개설 건수를 합친 총 32만여 건을 뛰어 넘은 것. 주식계좌 예수금도 2019년 2723억 4670만원에서 2020년 4681억 6211만원으로 7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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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주식은 저금리 시대 자녀 용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연스러운 금융 교육 역할을 하는 수단이 된다. 뿐만 아니라 절세 혜택도 노릴 수 있다. 미성년자에게는 10년에 2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기 때문. 자녀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원을 증여하고 11살에 2000만원을 추가 증여하면 자녀는 성인이 될 무렵 4000만원 상당의 종잣돈을 별도 세금 없이 갖게 된다. 주식 가치가 올라도, 배당금·시세차익이 발생해도 별도 증여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주식을 사줬다면 3개월 내에 증여세 신고를 해야 한다.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통장사본, 증여 받은 금액이 표기된 자녀의 통장거래내역을 첨부해 국세청 홈택스에서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자녀의 주식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직접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해야 한다. 미성년자의 주식계좌 개설은 비대면으로 불가능하다. 3개월 내 발급받은 자녀의 주민등록초본, 가족관계입증서류, 부모(법정대리인)의 신분증, 거래인감(도장) 등을 지참해야 한다. 계좌 계설이 완료되면 증권사 앱에서 자녀 명의의 인증서를 받급 받아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이때 ‘주문대리인’ 제도를 함께 신청하면 편리하게 자녀의 주식계좌를 관리할 수 있다. 주문대리인은 매매주문을 대리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받은 자다. 즉 부모가 자녀 대신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것. 기본증명서, 거래인감(도장),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증권사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문대리인을 신청하면 부모의 증권사 아이디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자녀의 주식계좌까지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자녀의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아이디를 변경하며 재로그인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다. 단, 매매만 가능하기 때문에 증권계좌에서 인출할 때는 자녀의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해야 한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주식을 사줄 경우, 성인이 될 때까지 ‘묻어둔다’ 생각하고 우량 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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