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덕후 정용진의 꿈은 현실이 된다

메이저리거 추신수와 멋진 신세계를

유슬기 기자 |  2021.02.23

항상 마음 속에 KBO에 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

추신수가 한국에 온다. 20년 만이다. 그는 빅리거가 되겠다는 인생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 갔고, 빅리그에서 뛸 한 번의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했다. 결국 꿈은 현실이 됐고, 메이저리그에서 16년을 뛰며 추추트레인이라는 거물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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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 선수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과 최다 타점 기록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미국에 진출한 그는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네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320홈런 20도루의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타자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한 선수가 한 게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쳐내는 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야구에서 장타력과 빠른 발을 모두 갖춘 선수를 호타준족이라 부르는 데 추신수가 그랬다. 지난 16년 동안 통산 타율 0.275, 홈런 218, 타점 782, 득점 961, 도루 157개를 기록했고 2018년에는 올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8개 구단에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꾸준히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신세계와 손을 잡았다. 그의 연봉은 27억원, 앞서 롯데의 이대호 선수가 기록한 25억원보다 높은 최고 기록이다. 그는 이중 10억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정용진, 야구장에서도 신세계를 경험하게 하겠다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의 지분 100%를 매매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이 사실을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13528000만원, 지분 뿐 아니라 코칭 스태프, 선수단,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했다. 연고지도 인천으로 유지한다. 야구단의 시작을 추신수 영입으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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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부회장은 2015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식품, 의류, 가전은 물론이고 주말에 우리의 고객을 흡인하는 야구장과 놀이공원도 신세계그룹의 경쟁자라고 말하며 유통의 영역을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또 야구장을 찾는 이들이 주로 20~30대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의 체험이 SNS 상에서도 유효한 영향력을 나타내리라 봤다

 

그 역시 사회인 야구단에서 3년 동안 투수로 활약한 야구 덕후다. 그저 야구를 보는 게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하게 만들겠다는 정용진의 비전은 어떻게 실현될까. 일단 꿈의 선수인 추신수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야구팬들에게는 새로운 체험, 신선한 충격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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