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월급을 얼마나 받을까?

고용노동부, 사업체 특성별 임금 공개

최선희 객원기자 |  2020.11.19

가끔은 다른 사람들의 월급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 궁금증을 해소해 줄 통계 자료가 나왔다. 19일 고용노동부는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www.wage.go.kr)을 통해 ‘사업체 특성별 임금 분포 현황’을 공개했다.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일제 근로자 3년치(2017~2019년) 임금 자료를 분석해 6월 기준 임금 수준으로 변환한 것으로, 회사 규모·직군·성별·학력·근속 기간 등에 따라 어느 정도의 연봉을 받는지 살펴볼 수 있다. 지난 2월 2016∼2018년 자료를 토대로 한 임금 분포 현황을 처음으로 발표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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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대졸 이상에 근속 연수 1년 미만인 직원의 평균 연봉은 3,347만 원이다. 같은 조건에서 근속 연수가 10년 이상일 경우 평균 연봉은 8,651만 원이다. 

대졸 이상 노동자와 고졸 이하 노동자의 임금 격차도 확인할 수 있다. 500인 이상 사업체에서 고졸 이하 노동자는 대졸자 임금의 70.2%를 받는다. 반면 100∼299인 사업체는 59.2%로 가장 차이가 컸다. 대기업이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하지만 직업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중공업·건설사의 기계 정비 업무 등에서는 학력 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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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www.wage.go.kr)에서는 맞춤형 임금정보를 제공한다.

 

임금 분포 현황 공개는 업종별 유사 기업의 임금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임금 격차 완화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나 일반 근로자, 구직자들에게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만 해도 하루 평균 590건에 머물렀던 임금 직무 정보 시스템 접속은 올해 2월 임금 분포 현황 공개 직후 2천400건으로 급증하는 등 이미 관심이 높다.   

류경희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임금 정보와 다양한 통계의 제공이 장기적으로 노동시장 내 공정한 임금 질서 구축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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