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현진, 메신저 피싱 고백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당하지 않으려면?

최선희 객원기자 |  2020.11.19
보이스피싱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신종 사기 수법 앞에서 유명인도 예외가 아니다. 어제(18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킹 피해 사실을 밝혔다.
“얼마 전부터 해외에서 꾸준히 내 아이디로 로그인 시도가 있어서 나름 비번도 여러 번 바꾸고 조치를 했는데, 며칠 전 내 가족들에게 나를 사칭한 피싱 시도가 있었고 적잖은 금액 피해로 이어졌다”며, “혹시나 나를 사칭하면서 폰이 고장 났으니 PC를 통해 하는 문자로 연락한다며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상품권 결제를 유도한다면 피싱이다. 조용히 무시하거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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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현진 인스타그램
내용상 그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메신저 피싱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메신저 피싱은 해킹을 통해 정보를 빼낸 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의 메신저에 휴대폰 소유주의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친구로 등록된 지인들에게 급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전화 통화를 하지 않고 문자나 카카오톡 등을 이용한다. 현금이 아니라 문화상품권을 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인 척하며 접근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서현진의 경우처럼 ‘휴대폰이 고장 나 지금 PC방에서 문자 보내고 있다’는 핑계를 대 전화 통화를 피하고, 다급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빨리 인근 편의점으로 가 상품권을 대신 구입해달라’고 재촉한다.
부모들의 경우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는 얼른 아이를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다는 점을 노린 것. 자녀와 함께 살지 않는 중장년층 부모들의 피해가 급증하는 이유다.
           

지인 사칭해 문화상품권 요구하는 메신저피싱

그렇다면 왜 상품권일까? 그동안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여러 대책이 마련되면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현금 인출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피싱 조직들이 눈을 돌린 것이 바로 상품권이다. 핀 번호만 있으면 인적사항 확인 절차 없이 쉽게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한 수법도 등장했다. ‘코로나19 관련 특별지원금 안내’로 위장한 문자를 발송하고, 가짜 홈페이지 주소를 첨부하는 식이다. 이를 클릭하는 순간 휴대폰을 해킹하는 프로그램이 작동한다. 또 보건소나 정부 기관 직원을 사칭,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전화를 통해 중요한 정보를 빼내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온 긴급한 연락은 반드시 당사자와의 통화를 통해 확인하고, 출처를 알 수 없는 URL이나 링크는 확인하지 말고 바로 삭제한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말아야 한다. 경찰이나 검찰, 금융 기관을 사칭하며 걸려온 전화의 사실 확인을 할 때는 직접 해당 기관의 번호를 검색해 통화하는 것이 좋다. 발신 번호를 그대로 누를 경우 보이스피싱 조직과 자동으로 연결될 수 있다.   
만약 피싱을 당했다면 즉각 경찰과 해당 금융기관에 신고하고 지급 정지를 신청한다. 수법이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는 만큼 그 특징을 미리 파악해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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