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식시장에 '다이너마이트' 던지다

자금 물린 개미들 '환불원정대' 결성할 지경

류버들 온라인팀 기자 |  2020.10.20

 10월 15일 상장 첫날 최고가는 351000원, 당시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약 118800억원으로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JYP, YG, SM 등 엔터 3사 합산 시총의 4배를 넘는 액수였다. 하지만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상장 첫날 최고가 대비 거의 반토막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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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들, 빅히트 포스트

 

4000억원 쏟아 부은 개미들의 무덤되나 

19일 유가증권시장 개장과 동시에 빅히트는 전 거래일보다 1.00% 내린 198500원으로 주저앉았다. 장중 5% 가까이 하락하며 19만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날 시초가는 고점 대비 43.45% 추락한 것이다.

문제는 빅히트 상장 이후 주식을 계속해서 사들인 주체가 개미라는 점이다. 지난 15~16일 기존 주주(기타법인)이 쏟아낸 매도 물량은 3091억원에 달하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831억원, 130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038억원 순매수하며 이들 물량을 받아냈다. 상장 첫날과 이튿날 개인투자자의 빅히트 평균 매수단가는 29만원, 21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상장 첫날 빅히트에 투자한 개미는 30% 안팎 손실을 봤을 것으로 우려되는 대목이다. 

빅히트가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절망하고 있다. 앞서 상장 초기 따상상상’ ‘따상상을 기록하며 대박을 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사례를 보면서 빅히트에 묻지마 투자에 나섰던 주린이들은 주식 관련 카페에 빅히트 주식 환불 안되냐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들 중에는 결혼자금, 전세자금 등을 쏟아 부은 이들도 있었다.

 

환불원정대 만들어 국회로?

시장에서는 공모주 청약 열풍으로 과도하게 고평가됐다는 인식이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빅히트 수요예측 전부터 공모가 거품 논란이 상당했던 만큼 공모가를 도대체 어떻게 산정했길래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냐며 분통을 터뜨리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 빅히트 공모가 산정에 쓰인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는 40배 이상으로, 다른 연예기획사를 2배가 넘는다. 빅히트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BTS의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도 있다. 

빅히트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하자 아예 청와대 국민청원에라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국회 앞에서 시위라도 하자등 단체 행동을 주문하는가 하면 환불 안 해주면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보호원에 신고하겠다”, “손실 시 환불해주는 빅히트 법안 만들자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주식 시장에 환불 절차는 불가능한 만큼, 이들의 절규로 끝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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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의 글이 있습니다. 작성일순 | 찬성순 | 반대순
  임동일   ( 2020-10-20 )    수정   삭제 찬성 : 0 반대 : 0
7만원되면 좀징징거리세요 카카오게임은 반토막 절반넘게 떨어졌는데... 그리고 본인들이 투자한걸 기관탓하면 어쩝니까
 전문가인 댁들보다 내가 물려도 더물려있으니 내가 입열때 입여세요 제발 모르고 떠들지들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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