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이나 할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매력

김이나의 포텐, 퍽이나 크다

류버들 온라인팀 기자 |  2020.10.13

카카오 TV에서 화요일 아침 7시에 업로드되는 김이나의 <톡이나 할까>는 메신저로 나누는 인터뷰 프로그램이다.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있다. 같은 장소, 같은 공기, 같은 시간 속의 두 사람은 오직 메신저의 문장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데 함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의 표정, 한숨, 웃음 등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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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나 할까>에 출연한 소설가 김영하, 카카오 TV

 

이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건 톡터뷰어를 맡은 김이나의 존재다. 그는 작사가이고 방송인이며 DJ이고 책을 펴낸 작가다. 이미 그가 문장과 언어를 다루는데 능란한 존재임을 알고 있었으나, <톡이나 할까>는 그의 문장력 뿐 아니라 공감력, 대화를 이끄는 센스,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까지 보여준다. 그가 지금껏 음악, 라디오, 책을 통해 보여준 능력을 집대성해 보여주는 공간같다.

 

가끔은, 톡이 더 편하지?

 덕분에 인터뷰에 등장한 이들은 이전의 인터뷰와는 다른 내밀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매력을 드러낸다. 그가 지금까지 이야기를 나눈 김영하, 김민경, 박보영, 박은빈, 김강훈, 이근 등은 <톡이나 할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사실 스마트폰이라는 도구 자체가 개인의 가장 프라이빗한 내용을 담은 매체이기도 하다. 이 매체 안에 담긴 사진첩, 이모티콘, 영상 등이 <톡이나 할까>에서는 자유자재로 쓰인다. 김영하의 마당, 박보영의 조카, 김민경의 프로필 등이 대화 중에 자연스레 소환된다.

김이나는 상대방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으면서, 젠체하지 않고 자신의 소양도 드러낸다. 김민경에게 썸타는 법을 알려줄 때는 아는 언니같고, 이근 대위에게 술은 내가 사겠다고 말할 때는 멋진 누나 같고, 김영하의 문장 문장에 꾸밈없는 감탄을 보낼 때는 한 명의 문학소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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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프라이빗한 도구로 나누는 무장해제 인터뷰

 덕분에 인터뷰이들은 김이나에게 무장을 해제하고 자신의 가장 친근한 도구로 자신의 속내를 펼쳐 보인다. <톡이나 할까>는 공개된 인터뷰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카톡을 훔쳐 있는 듯 한 기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러니까 카카오 TV는 자신들의 가장 성공한 매체에, 가장 적확한 인물을 캐스팅해 그야말로 놀라운 시너지를 내고 있다.

김이나는 자신의 책 <김이나의 작사법>에서 노래의 멜로디가 외모라면, 가사는 성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처음에는 멜로디에 끌리더라도, 끝내 그 노래를 좋아하게 만드는 건 결국 노래의 성격, 가사다. 지금껏 김이나의 가사에서 우리는 작사가 김이나의 능력 혹은 외모를 보았다면, <톡이나 할까>를 통해 그의 성격을 본다. 이미 라디오에서 눈치 챈 이들도 있겠지만, 그건 퍽이나 매력적이다. 게다가 다음 초대 손님은 무려 김혜수와 이정은이라고 한다. 듣기만 해도 희소식,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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