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경제성장률 0.2%→-1.1%로 대폭 하향조정

하반기 코로나19 가속화로 예상치 빗나가

김민희 기자 |  2020.09.09

국책연구기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2%에서 1.1%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의 여파다.

KDI8‘2020~21년 국내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는 2020년 민간소비와 수출이 크게 위축되며 0.1%의 역성장을 기록한 후, 2021년에도 경기 회복이 제한된 수준에 그치면서 3.5%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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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20~21년 국내경제전망 보고서'

 

KDI측이 경제성장치를 대대적으로 하향 조정한 배경에는 코로나19의 가속화가 있다. 애초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국내에서는 상반기부터, 전세계에서는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으로 전제하고 예측했으나, 하반기 들어 코로나 확산세가 오히려 가속화되면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최근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경기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 경제는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경기하락의 폭이 크고 경기 회복도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간 첨예한 대립도 두 국가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잿빛 전방을 내놨다.

취업시장 역시 경제성장의 흐름과 맥을 나란히 한다. 취업자 수는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감소한 후 5월부터는 일부 완화됐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고용시장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

수출은 올해 4.2% 감소한 후 2021년에는 3.4% 증가하며 부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며, 수입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4.2% 감소한 후 내년에는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경기 위축으로 올해 0.5%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2021년에는 경기와 유가가 부분적으로 반등하면서 0.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경제 동향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은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세계경제가 2020년에 4.95% 역성장한 후 2021년에는 5.4%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흐름세를 보여 정상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수치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의 변동 상황에 따라 국내외 경제성장률 수치는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KDI측은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나 백신이 조기에 개발되어 광범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경우, 2021년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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